e스포츠 잇단 투자유치, 미래 가능성 재확인

넵튠 100억, 스틸에잇 50억...e스포츠 투자 유치
2019년 08월 16일 15시 55분 06초

e스포츠 업계에 대한 투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배틀그라운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크래프톤은 지난 14일 넵튠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초점은 e스포츠.

 

넵튠은 이번 투자에 대해 '게임 개발 역량이 우수한 게임사에 대한 넵튠의 선별 투자 능력과 e스포츠 사업 확대 방향성에 대한 양사 간 공감을 기반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양사는 e스포츠 사업 제휴 가능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방침이다.

 

투자금은 e스포츠 사업 전반 및 기업 운영에 사용된다. 참고로 넵튠은 지난해 보는 게임 시장에 집중하며 스틸에잇과 샌드박스네트워크에 각각 145억원, 12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 9일 열린 펍지 네이션스컵

 

같은 날, 스틸에잇은 두나무앤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총 50억원의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스틸에잇의 서경종 대표는 "이번 투자자금은 스틸에잇이 소유하고 있는 그리핀 구단의 경쟁력 강화와 게임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내년인 2020년에도 추가적인 투자유치 또는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틸에잇은 2014년 설립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종목의 프로게임팀 '그리핀'을 운영하고 있으며, e스포츠 콘텐츠 제작&매니지먼트 / 리그 개최 /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다수의 세계 정상급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는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가 521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향후 각 팀에 대한 투자 및 e스포츠 사업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e스포츠 업체에 대한 투자는 '미래의 가능성'에서 출발한다.

 

아놀드 허 젠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윌 스미스나 혼다 케이스케가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다"며 "미국의 경우, 정통 스포츠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그 탈출구로 e스포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고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확정되면서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의 범주에 충분히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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