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CK 서머, 개막 앞두고 각 팀의 각오는?

LCK 서머 온라인 미디어데이
2020년 06월 12일 16시 21분 50초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로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미디어 데이를 12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LCK 소속 10개 프로팀이 참석해 2020 LCK 서머에 임하는 각오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서머 스플릿 결과에 따라 세계 최고 권위 LoL e스포츠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향방이 정해지는 만큼, 각 팀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미디어데이에는 각 팀별로 코치 및 대표 선수 2인씩, 총 20인이 참석했다.

 

T1에서는 김정수 감독과 ‘커즈’ 문우찬 선수, 젠지 e스포츠에서는 주영달 감독 대행과 ‘룰러’ 박재혁 선수, DRX에서는 김대호 감독과 ‘케리아’ 류민석 선수, 담원 게이밍에서는 이재민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선수, kt 롤스터에서는 강동훈 감독과 ‘쿠로’ 이서행 선수, 아프리카 프릭스에서는 최연성 감독과 ‘스피릿’ 이다윤 선수이 행사장에서 포부를 전했다.

 

또한, 설해원 프린스에서는 김산하 감독 대행과 ‘익수’ 전익수 선수, 한화생명e스포츠에서는 손대영 감독과 ‘큐베’ 이성진 선수, 팀 다이나믹스에서는 배지훈 감독과 ‘구거’ 김도엽 선수, 샌드박스 게이밍에서는 정명훈 코치와 ‘고릴라’ 강범현 선수가 참석했다.

 

먼저 10개 LCK팀이 이번 서머에 임하는 각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머 스플릿은 롤드컵 진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큼 지난 스프링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진 팀이 대다수였다.

 

2020 LCK 스프링 우승팀인 T1의 김정수 감독은 “거창한 목표는 없으나, 매 경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손대영 감독은 “LCK에 강팀들이 많아져서 기쁘다며 ‘킹슬레이어’라는 팀의 별명답게 강팀들을 모두 꺾어보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각 팀 감독 및 선수들에게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T1이었다.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T1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젠지 e스포츠의 주영달 감독대행 역시 우승후보를 묻는 질문에 “T1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T1을 뽑았다. 이번 서머 스플릿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미드’와 ‘정글’을 뽑았다.

 

담원 게이밍의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핵심이 될 라인은 ‘미드’라고 생각되며, 이와 별도로 ‘죽음의 무도’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는 챔피언이 유리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최근 LCK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 감독을 선임해 주목을 받은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고릴라’ 강범현 선수는 ‘야마토캐논’ 감독의 합류로 인해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LEC에서 오신 분이어서 그런지 창의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 이하 MSC)을 통해 LPL의 강함을 느낀 많은 팀들이 LCK의 플레이 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2020 LCK 서머는 오는 6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소재의 LoL PARK에서 개막한다. 개막전 경기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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