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스프링, 개막 앞서 '담원게이밍'에 시선집중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
2021년 01월 06일 15시 57분 09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1 LCK 스프링 개막에 앞서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리그에 참가하는 10개 팀이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2021 LCK 스프링부터는 플레이오프 방식이나 일정, 상금 규모, 최저 연봉 등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정규 리그 1위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5위부터 2위 팀들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나머지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형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 팀까지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6강 시드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즉, 정규 리그 1위 팀이라도 결승 직행이 보장되지 않으며, 우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팀들 입장에서는 정규 리그 1위를 놓치더라도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고,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 이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확대된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전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총상금 및 최저 연봉에도 변화가 생겼다. 총상금은 4억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우승상금 역시 2억원으로 늘어났다. 준우승팀은 1억원을 받게 된다. 최저 연봉은 LCK 로스터 등록 기준 1군 선수단 및 감독은 기존에서 3배 인상 된 금액인 6천만원을, 코치는 4천만원을 받게 되어 직업적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도 열린다. LCK CL의 정규리그는 2라운드 풀리그로 열리며,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2021 시즌부터는 선정 된 기업과 함께 리그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된다. 보다 경쟁력 있는 e스포츠 리그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최종 합류한 기업은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Gen.G esports ▲SK텔레콤 CS T1㈜ (가나다순)이다.

 

이를 두고 오늘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각 팀 감독들은 프랜차이즈 제도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 프릭스 한얼 감독은 "선수나 구단에 전반적으로 좋은 환경이 구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의 경우는 숙소 이전도 하고 아카데미 소속 선수도 함께 생활하게 되며 서로 호흡하는 일이 늘어났다"고 말했으며, T1 양대인 감독 역시 "구단들이 투자를 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랜차이즈 제도가 LCK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손대영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강등제도가 없어져 리그 중에 여러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토너먼트 시스템도 달라져 플레이오프 진출 장벽이 낮아졌다. 각 팀의 다전제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9시 뉴스에서 e스포츠 뉴스를 보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각 팀 감독들은 이번 LCK 스프링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담원게이밍 기아를 꼽았다.

 

김정균 담원게이밍 기아 감독은 "스프링 스플릿이 시작되는데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간다기보다는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선수 개개인이 다 잘 해서 그렇게 이번 시즌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가장 경계하는 팀이 어디냐'는 질문에 김 감독과 쇼메이커는 "쉬운 팀은 한 팀도 없지만, 그래도 젠지와 T1을 경계한다"고 답하고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생각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 LCK 스프링은 오는 1월 13일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첫 발을 뗀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을 한군데에 집합시키는데 제약이 생기면서 스플릿 오프닝 영상, 트래쉬 토크 등 기존 개막 콘텐츠는 촬영이 어렵게 돼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색다른 하이라이트 콘텐츠인 ‘위클리 LCK 매드무비’는 계속 함께 할 예정이며, ‘노페’ 정노철 해설위원과 윤수빈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추는 ‘위클리 LCK 코멘터리’가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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