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계속되는 역사 왜곡 논란

한복 동북공정은 물론 역사 왜곡/비하까지...
2021년 04월 15일 21시 04분 32초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한복이 등장하거나 우리나라 명장이 미소녀 2D캐릭터로 묘사되는 등 중국 게임의 역사왜곡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모바일 게임 '황제라 칭하라'의 일러스트 속 한 여성 캐릭터가 국내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포스터 속 아이유를 그대로 베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비교해보면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는데, 의상이나 포즈가 '빼다박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레이싱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게임이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 한복을 청나라 의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셈이다. 특히 '후궁의 법칙', '황제의 꿈' 등 이 게임처럼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들에 한복과 유사한 의상들이 등장하면서 계속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복을 향한 동북공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보보경심려(좌) 황제라 칭하라(우)

 

'초차원여친: 여신의 환상낙원'은 국내 서비스를 기념해 게임 내에 미소녀 버전의 이순신을 등장시킨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게임은 잔다르크, 프레이야, 프로메테우스 등 신화와 역사속 인물들을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미소녀화(化) 시킨 게임으로,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일본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웅(聖雄)을 미소녀화 시킨 것도 모자라 공개 된 일러스트 속 이순신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치다'며 아연실색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문화 왜곡 등이 잇따라 논란이 된 상황에서 한국의 역사적 인물을 왜곡되게 표현한 것은 자칫 비하나 역사왜곡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면서 게임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겉잡을 수 없이 거세졌다.

 


 

이에 ‘초차원여친’ 운영팀은 14일 공식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이순신 캐릭터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운영팀은 “가장 기대하던 한국 런칭 기념으로 한국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고, 절대 한국 역사 및 이순신 인물 비하에 대한 의도는 없었다”며 “현재 역사에 대해 민감한 시기를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계속 되면서 중국 게임을 향한 국내 게이머들의 시선은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각종 선정적인 광고와 허위 광고, 일러스트 표절 및 트레이싱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작년 11월 '샤이닝니키'를 시작으로 '스카이: 빛의 아이들', '후궁의 법칙' 등 여러 중국 게임 개발사들이 한복을 중국의 옷이라고 주장하면서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예전에는 광고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와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보다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 문화 유산과 국민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02,420 [04.16-04:40]

좋은건 다 자기꺼 나쁜건 다 남의것...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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