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꿈나무들을 위한 진입 코스… ‘차근차근 게임 코딩’

손쉽게 나만의 게임을 만든다
2021년 07월 08일 22시 13분 51초

코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게임 코딩을 가볍게 익힐 수 있는 소프트가 선보였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차근차근 게임 코딩(이하 차근차근)’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차근차근은 게임 및 IT 직종이 큰 인기를 끌며 몇 년 전부터 코딩 열풍이 불자 닌텐도가 직접 코딩 꿈나무들을 위해 제작한 게임 코딩 소프트웨어이다.

 

아울러 본 게임은 지난 6월 11일 다운로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됐으나, 7월에 패키지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참고로 다운로드 버전은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 즐길 수 있지만, 패키지 버전은 노든 복습 카드 84종(가이드 카드)이 추가로 포함돼 게임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본 게임은 쯔꾸루(만들기) 시리즈처럼 기본 툴만 가지고 나만의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두며, 초보자를 겨냥한 타이틀답게 쯔꾸루 시리즈보단 깊이는 떨어지지만 저연령층이 즐기기 좋다.

 

차근차근의 게임메뉴는 크게 2개 파트로 구성됐다. 각각 살펴보면 ‘내비게이션 레슨’은 말 그대로 내비게이션 지시에 따라 프로그래밍하면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처음에는 캐릭터가 간단한 점프 동작을 하도록 코딩을 짤 수 있으나, 진행을 하면 물리적 충돌, 스테이지 제작, 그리고 액션, 퍼즐,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

 


 


 

게임을 제작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한데, 노든이라 불리는 요소를 연결해서 실제 게임 기획서처럼 프로그래밍하고 완성을 시키면 게임을 플레이가 가능하다. 노든은 사람과 배경, 조작, 물리엔진 등등 80여 가지로 구성됐고, 플레이어는 상황에 맞춰 이 노든들에게 역할을 부여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 XYZ축을 간단한 영역지정만 해주면 손쉽게 설정 가능했던 점은 굉장히 놀라웠다.

 

노든을 조작하는 방법은 터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조작이 간단하며, TV 모드의 경우 별도의 마우스가 필요하니 참조하자. 또 차근차근은 2D 게임은 물론, 3D 게임도 제작 가능하고, 그리기 기능을 통해 나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메뉴 ‘프리 프로그래밍’은 내비게이션 레슨 없이 자유롭게 나만의 게임을 만드는 메뉴이고, 만든 게임을 온라인에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슈퍼마리오메이커’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으로 구성됐지만, 다른 사람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ID 코드가 필요하니 참조하도록 하자(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ID 코드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콘솔로도 게임 코딩 소프트웨어들이 다수 출시됐으나, 대부분이 조작이 복잡하고 진입장벽이 높아 오래 즐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차근차근은 터치 조작만으로도 손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UI나 그래픽 등이 자극적이지 않아 몰입감도 높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 소프트웨어는 초보자를 위해 만들어졌기에 디테일한 게임을 만들 수는 없으나, 시작 전부터 코딩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을 위해 구성 등이 가볍게 풀어냈으니 그간 코딩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접근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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