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일검 IP 활용한 모바일 신작 MMORPG, '파천일검 모바일'

투박한 퓨전무협
2021년 11월 30일 22시 07분 59초

글로벌 퍼블리싱 게임 기업 유원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판타지 무협 MMORPG '파천일검 모바일'의 정식 서비스를 30일부터 실시했다.

 

파천일검 모바일은 지난 2002년 만화책으로 처음 출간되어 온라인상에서 4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무협 IP 파천일검을 소재로 개발된 스마트 플랫폼 게임이다. 소개를 통해 확인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는 파천일검 온라인의 IP와 게임성을 2021년에 걸맞은 그래픽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각색했다는 점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과 이들의 대표적인 전투 직업 모두가 완벽하게 재현된 점을 내세우고 있다.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서버 간 플레이어 킬링 시스템이나 태극선을 타고 떠나는 행성 여행, 검의 무덤 탐색 등 기존 IP의 요소들을 떠오르게 하는 컨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파천일검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그리고 원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7인의 주인공

 

파천일검 모바일에서는 일검과 수아, 엄지, 지로, 남궁 등 파천일검을 대표하는 주인공 캐릭터 라인업에 명문세가 출신으로 오행의 파워를 발휘해 전투가 지속될수록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운정, 도끼를 휘두르는 근접 공격 전문 캐릭터이자 강력한 제어 및 공격 스킬로 상대를 제압하는 일신 등 두 명의 신규 주인공을 추가했다. 다만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일곱 명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아, 엄지, 일검, 지로, 운정은 처음부터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나 일신과 남궁의 경우는 전직 시 선택이 가능하도록 비활성화되어 있다.

 

각각의 주인공은 서로 사용하는 무기나 특화된 능력치가 다르다. 이번엔 수아를 육성했기 때문에 서술은 대부분 수아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면 인트로를 통해 양마왕의 침공에 대항하는 99레벨의 막강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볼 수 있는데, 곧 패해서 레벨 1에 전투력 두 자릿대의 비루한 신입 캐릭터로 전락한다. 양마왕의 침공 인트로를 보고 나면 플레이어는 한라행성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행성은 첫 시작 단계인 한라행성부터 말행성, 뱀행성, 원행성, 양행성 등이 존재하고 각 행성에 따라 서식하는 몬스터들이 달라지기도 한다.

 

캐릭터는 스토리 퀘스트만 잘 따라가도 성령마왕 컨텐츠가 개방되는 30레벨까진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단, 필드보스격인 성령마왕의 경우 개방되자마자 단독으로 덤벼들면 한 방에 뻗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적이란 것을 잊으면 안 된다. 30레벨 부근부터는 레벨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컨텐츠를 찔러보면서 메인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레벨까지 올리는 구간이 처음으로 시작된다.

 


 

 

 

■ 많은 육성요소와 전투

 

게임 내에는 육성에 필요한 컨텐츠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플레이어가 가진 강함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전투력은 단순히 레벨이 오르는 것으론 크게 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다양한 육성 요소들을 두루두루 체크해야만 한다. 장비의 강화부터 시작해 스킬, 신기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주기적으로 이런 부가 육성 포인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줘야 전투력이 눈에 보이게 올라가며 비로소 캐릭터가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동사냥 시스템과 퀘스트 가이드 기능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온전하게 자동 전투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퀘스트 가이드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타이밍이 딱 맞아 마침 퀘스트 대상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기도 하고, 던전에서는 가이드가 기능하지 않아 직접 움직여줘야 할 때가 있기도 하다. 그래도 상당수는 자동으로 수행해서 편리하게 캐릭터의 레벨을 높일 수 있고 강력한 적과 전투를 펼칠 때는 손을 써서 수동으로 플레이해주면 좋을만한 부분들도 있다.

 

PK를 비롯한 유저 간 경쟁에도 나름대로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 출시 전부터 소개해온대로 PK 기능을 화면에 배치해 안전구역 바깥에선 자유롭게 PK 모드를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런 전투력 기반의 게임들은 PK를 포함한 PVP 컨텐츠를 본격적으로 즐기려 한다면 꾸준한 투자가 필요해짐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파티 단위로 매칭해서 진입하는 던전 컨텐츠

 


강화 메뉴만 열어도 고봉밥이

 

■ 투박한 퓨전무협 RPG

 

파천일검 모바일은 전반적으로 화려하기보다 투박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화면에 가득 채워진 UI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에 진입할 수 있으며 파천일검 IP에 존재하는 요소들을 게임 플레이 도중 직접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초반부에 행성여행을 할 수 있는 태극선의 모습이나 그에 대한 언급이 지속적으로 되는 등 원작 IP의 요소들을 아는 사람이라면 눈에 들어올만한 부분들이 조금 있다.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에는 유의하자.

 

퀘스트 가이드 기능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초반에 받을 수 있는 메인 퀘스트 중 나복혜를 찾아서 대화하는 위험한 환영초 퀘스트의 경우 나복혜가 아닌 판다에게 인도되어 자동으로 진행할 수 없다. 또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생겨나서 반투명 상태로 화면에 남아 퍼스널 센터가 열 수 있는 버튼을 끌거나 터치해서 지우는 기능이 없어 화면 가득한 컨텐츠들의 버튼을 누르다 보면 종종 뜻하지 않은 퍼스널 센터가 화면을 메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천일검 모바일은 무협풍의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지만 무림의 이야기를 다루는 정통 무협과는 다른 퓨전무협의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정통 무협과 달리 몬스터처럼 보이는 존재들도 많이 등장하고, 정통 무협에서 볼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도 무협의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닌지라 중화풍의 향취가 나는 편.​ 

 


 


번역이 되지 않은 부분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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