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되고 싶어지는 1 vs 7 액션,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 CBT

셀 게임
2021년 12월 06일 21시 47분 22초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비대칭형 액션 게임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의 스팀 버전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는 드래곤볼 제노버스2의 세계를 무대로 드래곤볼의 대표적인 라이벌들인 '레이더'와 초전사의 파워를 갖지 못한 무력한 일반 시민 '서바이버'로 나뉘어 1 대 7로 벌이는 비대칭형 액션 게임이다. 서바이버는 강력한 레이더의 눈을 피해 필드에서 탈출할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레이더는 서바이버의 탈출을 최대한 저지하고 전원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플레이어는 한 쪽을 선택해 각각의 스킬이나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면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드래곤볼 제노버스2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게임 내에서도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될 예정이다. 향후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와 드래곤볼 제노버스2는 연계하여 운영될 계획.

 

 

 

■ VS 셀

 

이번 스팀 버전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4일부터 5일까지 약간의 텀을 두고 매 회차 4시간씩 4회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동안 비공개 베타 테스트 참여자들은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의 기본적인 모드 캐주얼 매치를 체험할 수 있었다. 본 테스트에서 레이더 플레이어는 셀만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서바이버 캐릭터는 자신이 직접 설정한 아바타나 오룡 스킨을 사용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작 드래곤볼에서 총을 든 농부의 전투력이 5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의 서바이버 진영 플레이어들이 바로 그 전투력 5 일반인 입장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다.

 

먼저 각 플레이어는 매칭을 시작하기 전 선호하는 역할을 설정하게 된다. 물론 반드시 그 역할이 된다는 보장은 없고, 정말로 서바이버 역할은 전투력이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도 될 정도라 술래 역할인 레이더의 경쟁력이 제법 높은 편. 본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제공하는 유일한 모드인 캐주얼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맵은 하이랜드 리버 하나 뿐이었다. 레이더 캐릭터도 셀로 제한되어 서바이버와 셀을 한 번씩 플레이해보면 대강 이번 준비된 컨텐츠는 거의 훑어본 셈이나 마찬가지다.

 


 


용신을 부를 수도 있다.

 

셀은 단계별로 진화하며 힘을 얻어가야 한다. 처음에는 기어다니는 벌레 형태인 유충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지만 맵을 돌아다니면서 일반인 또는 플레이어를 공격해 처치하면 한 번에 많은 양의 성장 경험치를 얻는다. 유충 단계에서는 상자를 열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플레이어가 아닌 민간인을 찾아 다음 단계로의 진화를 성공하는 편이 좋다. 레이더 플레이어는 상자에서 서바이버 플레이어를 추적하기 좋은 아이템 위주로 습득할 수 있고, 서바이버 플레이어의 목표가 탈출 또는 셀의 퇴치이기에 사실상 탈출로 고정된 것이나 다름없어 적극적으로 서바이버를 찾아다니거나 타임머신의 기동 키를 찾아 그 위치를 지키는 등 몇 가지 전략 선택지가 존재한다.

 

유충 상태만 벗어나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서바이버를 유린할 수 있는 레이더 플레이어를 피해 서바이버는 나뉘어져 차례로 파괴되는 각 에어리어의 기동 키를 습득해야 한다. 모든 기동 키를 작동시키면 중앙에서 탈출용 타임머신을 불러낼 수 있다. 만약 한 번 실패하더라도 다른 타임머신을 잡아 탈출하면 성공이지만 레이더의 기동력이 워낙 좋으므로 레이더의 눈을 피해 달아나기가 제법 힘들다. 서바이버는 마무리를 당하지 않은 상태의 동료를 구출할 수 있고, 초전사의 혼이 깃든 구슬 트랜스 볼을 통해 체인지 파워를 모으고 드래곤 체인지를 구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강력한 초전사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는 외형도 특정 초전사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직접 셀로 플레이했을 때 대면한 것은 피콜로의 혼이었다.

 


 

 

 

■ 요령을 얻기까진 레이더가 압도적

 

일단 참가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짧기도 했고, 아직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를 처음 접한 플레이어들이 많은 편인지라 매번 매치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비율은 거의 레이더 플레이어가 압도적이었다. 물론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자신만의 아이템 세트를 갖춰가면 점차 셀에게 대항하는 선택지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보통은 시작하자마자 금방 1단 진화를 성공한 셀에서 각개격파를 당하기 일쑤다. 전투력 5의 일반인이 서바이버의 컨셉이라는 이야기가 명확하게 와닿을 정도.

 

아바타는 직접 각각의 외형 파츠를 만져서 꾸밀 수 있다. 드래곤볼 특유의 화풍이 살아있는 아바타는 최초의 외형 설정 후에도 별도의 대가 없이 자유롭게 기본 외형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들을 사용해서 초전사의 혼이나 아바타에게 입힐 수 있는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습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트레이닝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습득하고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짜여 있어 이렇게 일시적인 플레이가 아닌 정식 오픈 이후 플레이를 통한 재화 및 노하우 축적을 거치면 나름대로 서바이버도 버틸만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적어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레이더로 플레이하는 것을 희망하면서 매칭을 누르는 일이 잦았다. 아, 여담으로 스팀판을 기준으로 게임을 시작한 뒤 키보드의 한영 버튼이 반영되어 한글 키보드 상태로 버튼을 누르면 전체화면이 풀리면서 조작이 먹히지 않았다. 이후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침착하게 영어 키보드로 전환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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