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1 3주차 위클리 파이널, NAVI와 Gen.G의 맹활약이 돋보여

NAVI 첫날 1위
2021년 12월 11일 23시 34분 51초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1’ 3주차 위클리 파이널 경기가 11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이번 3주차 위클리 파이널 매치는 금주 위클리 서바이벌 매치에서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국내외 16개 팀으로 치러지며 11과 12일 양일에 걸쳐 1일 5경기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팀은 지난 1,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활약한 기블리와 다나와 이스포츠, 그리고 2주 1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치킨을 획득한 MaD Clan 및 지난 1주차에서 큰 활약을 선보였던 Gen. G까지 총 4팀이 합류, 이달 19일 개최될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승부를 펼쳤다. 

 

덧붙여 2주차 파이널에서 맹활약을 펼친 GNL 이스포츠는 아쉽게도 3주차 진출에 실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고 9일 치러진 3주차 서바이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치킨을 가져간 중국의 KAIXIN 이스포츠, 일본의 ENTER FORCE. 36, 그리고 아시아퍼시픽의 Attack All Around이 최종 합류했다.

 

이 외에도 지난 매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강팀인 중국의 Petrichor Road과 17Gaming, 유럽의 ENCE 등은 이번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랜드 파이널을 불과 1주 앞둔 마지막 위클리 파이널인만큼 각 팀들의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이 일품이었다. 

 

 

 

◆ 위클리 파이널 3주차 진출조


 

 

1~3매치는 ‘에란겔’ 전장에서 치러졌다.

 

첫번째 매치는 자기장 페이즈3까지 교전보단 이동 위주로 게임이 진행됐다. MaD와 다나와, Gen.G는 자기장 범위 안쪽에 자리를 잡고 버티며 그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팀 여럿을 자르는 성과를 올렸다. 기블리 역시나 외곽지대에서 킬을 올리고 4팀 모두 후반부까지 살아남는 등 한국팀의 출발은 여유로웠다.

 

자기장의 범위는 Gen.G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했다. 고지대에 자리 잡은 Gen.G는 E36과 함께 MaD를 탈락시켰고 이후 건물과 차량을 엄폐물로 삼고 연막 뒤에 숨어 NAVI 팀과 3주차 첫날 첫 매치의 치킨을 건 전투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승을 NAVI에게 내주며 11킬로 매치를 마감했다. 

 

Gen.G는 비록 치킨을 가져가진 못했지만 승자 NAVI와 1킬 차이, 그리고 첫 매치부터 17포인트의 고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두번째 매치는 경기 초부터 전판 승자 NAVI와 KAIXIN가 만나 각각 건물 하나씩을 양분하고 치열한 대치를 보였다. 이어 AAA가 나타나 전투는 어느덧 두 팀에서 세 팀의 대치 양상으로 변했고 AAA는 두 팀의 선수들을 하나둘씩 사살하며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 기세를 몰아 AAA는 기블리 및 TL를 상대로 많은 킬을 올렸고 다나와 역시 OATH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GEX에게 정리당했다. MaD 또한 이동 중에 전원이 전멸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첫 매치에서 큰 활약을 펼친 Gen.G는 한국팀 중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건물 2층을 거점으로 삼고 VP팀을 탈락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 연막을 치고 돌입해 E36 역시 리타이어 시켰고 능선을 크게 돌며 남은 DIG, FURY 팀까지 전멸시켜 도합 11킬, 21포인트를 가져가며 2매치의 치킨을 획득했다.

 

첫 매치는 Gen.G​의 Inonix, Pio 두 선수의 선수의 뛰어난 에임 실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세번째 매치는 MaD의 EEND 선수가 초반부터 개활지에서 1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다나와는 해안가로 이동중 그 위에 위치했던 NAVI팀을 만나 순간적으로 3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입었고 보트 아래에 숨어있던 Seoul 선수가 분전했으나 끝내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했다.

 

Gen.G는 팀의 실력자 Pio 선수가 E36에 의해 아쉽게도 먼저 잘리는 아픔을 겪었고 MaD는 자기장 안으로 이동하다 고지대에 자리를 잡은 DIG의 공격에 전멸했다.

 

Gen.G는 1명을 잃은 상태로 분전해 히로익을 탈락시킨데 이어 GEX 역시 그 뒤를 따라가게 만드는 등 최대한의 성과를 올렸고 기블리는 건물 안에 자리를 잡고 E36을 탈락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능선을 둘러싼 NAVI와, TL, FURY 그리고 OATH 네 팀의 꼬리잡기 양상이 전개됐고 치열한 교전 끝에 이번 경기의 치킨은 1매치에 이어 12킬, 22포인트를 거머쥐며 NAVI가 가져갔다.

 

 

 

4~5매치는 ‘미라마’ 전장에서 치러졌다. 매치 시작에 앞서 다나와는 LeClo를 내보내고 Rex를 들이는 선수 교체가 이뤄졌다.

 

네번째 매치에서 Gen.G는 경기 시작초반부터 Pio 선수가 잘리는 불상사를 맞이했다. 결국 1킬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끝낸 Gen.G였지만 매치 도합 49포인트를 올리며 그다지 나쁘지 않은 매치 마감을 했다.

 

다나와와 기블리는 TL, 히로익과 더불어 최후의 4팀으로 살아남아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이번 매치의 치킨은 14킬 24포인트를 기록한 히로익이 가져갔다.

 

 

 

3주 1일차의 마지막 경기인 다섯 번째 매치는 개활지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각 팀들의 산발적인 교전이 펼쳐졌다.

 

기블리와 AAA는 시작부터 2:1으 교환비를 내는 전투를 치렀고 MaD도 E36 선수 한 명을 정리하나AAA에 의해 20분경 한국팀 중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어 히로익과 TL에 의해 다나와의 Seoul 선수가 가장 먼저 쓰러졌다. 이에 다나와 역시 Rex 선수가 히로익과 TL 선수들을 여럿 제거하며 킬 교환비에서 역으로 우위를 점했고 Gen.G도 GEX 팀을 탈락시키며 바위 능선을 양분했다.

 

기블리 역시 분전했으나 결국 TL에 의해 무너졌고 히로익은 결국 다나와에 의해 전원 리타이어 당했다. 

 

한국팀 Gen.G와 다나와는 극후반까지 살아남아 NH과 TL를 상대로 1일차 마지막 매치의 치킨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다나와는 고지대를 차지하고 Gen.G 선수들을 사살하며 7킬을 기록, 우위를 점하는 듯하였으나 결국 치킨 획득에는 실패, 위클리 파이널 1일차 마지막 매치의 승리를 NH에게 내어줬다.

 

 


◆ 매치 승자

 

매치1 Natus Vincere(NAVI)

매치2 Gen.G 이스포츠

매치3 Natus Vincere(NAVI)

매치4 HEROIC

매치5 NH 이스포츠

 

◆ 3주차 위클리 파이널 결산(1일차)

 

3주차 종합 점수를 보면 NAVI와 한국의 Gen.G 두 팀의 강세가 눈에 뛴다. 두 팀 모두 지난 1, 2주차 위클리 매치에선 최종 순위 중위권에 머무르며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선 타 팀과 비교되는 압도적인 킬 수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선보이며 실력을 과시했다.

 

두 팀의 점수차도 하위 팀과는 큰 격차를 보이며 각각의 점수차 역시 불과 3포인트의 근소한 차이인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1위 자리를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Gen.G의 맹활약이 그 무엇보다 돋보였다. 지난 2주차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만회하듯이 1매치부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Gen.G는 2매치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다수의 팀을 무너뜨리며 치킨을 가져갔고 나머지 매치 또한 높은 킬수와 포인트를 가져가며 지난 PGC 우승 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알렸다.

 

덧붙여 다나와 이스포츠 역시 3주 1일차 최종 순위 4위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기블리 이스포츠와 MaD Clan는 각각 10위와 14위에 머물렀다.

 

3주차의 남은 5 경기는 12일 1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3주 1일차 1위를 차지한 Natus Vincere(NAVI)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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