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V, 어두운 중세 고딕 세계의 배경 아트 소개

2022년 03월 30일 13시 59분 02초

디아블로 개발팀은 디아블로 IV(Diablo IV)의 개발 현황을 분기별로 공유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앞서 공개한 캐릭터 아트, 사운드 디자인, 게임 시스템과 아이템 체계 등에 이어 이번엔 ‘배경 아트(Environment Art)’를 주제로 한 2022년 첫 번째 분기별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디아블로 IV 게임 디렉터 조 셸리(Joe Shely, Game Director)의 인사말과 함께 아트 디렉터 크리스 라이더(Chris Ryder, Art Director)를 비롯한 디아블로 IV 개발자들이 디아블로 IV가 지향하는 고딕 호러 판타지 아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아트, 광원, 외부 배경, 건물/조형물 및 상호작용물 등에 있어 각 분야별 접근 방식 및 몰입감을 주는 배경 아트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디아블로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현실감에 기반을 둔 작품이 될 디아블로 IV는, 배경 아트에 있어 현실을 그대로 모사하기보다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아블로 IV 개발팀은 ‘옛 거장(old masters)’과 ‘다시 어둠으로(a return to darkness)’라는 두 가지 중심축을 세우고, 절제된 세부 묘사와 색조를 사용한 렘브란트 등 옛 화가들이 사용했던 기법을 고려하여 아트를 다듬고, 성역 곳곳을 위험하고 어두운 중세 고딕 세계로 연출해 냈다. 또 비가 내리면 지면이 젖고 바퀴 자국과 발굽 자국에 물이 고여 땅이 질척거리는 느낌까지 구현하는 등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날씨와 물리 기반 광원 효과를 중요한 시각적 역할로 활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5개의 흥미로운 지역으로 나뉜,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의 오픈 월드도 함께 소개했다. 메마른 평원에서 스코스글렌 해안, 빙하에 덮인 산까지, 건물과 지형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디아블로IV의 아트팀과 디자인팀이 꼼꼼하게 수작업으로 구현해 낸 이들 지역에는 길들여지지 않은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거나, 파도에 흔들리는 배나 어부들이 시장에 걸어 말리고 있는 그물과 같은 동적 조형물이 배치되는 등 배경 이야기까지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 상호 작용 및 파괴가 가능한 물체들도 환경에 등장, 현실적이면서도 가변적인 파괴 효과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디아블로 IV의 150개가 넘는 무작위 던전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환경 아트를 타일 세트라는 단위로 분류하여 여러 가지 건물/조형물, 상호작용물, 광원과 자유롭게 조합하여 다양하고 유연하며 효과적인 방식으로 던전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던전에서 두 개의 타일 세트를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타일 세트 전환 장면 기능도 도입했다. 묘실을 돌아다니다 벽에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면 방대한 지하 동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이질감 없이 디아블로의 다양한 구역, 생태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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