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게임을 돌아보다… 소장 욕구 자극 '그랑사가 한정판 아트북' : 게임샷

지난해 출시돼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첫 공식 아트북을 선보였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RPG 그랑사가는 지난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등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고, 특히 2021년 그 게임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또 지난 11월에는 일본 서비스까지 진행해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그랑사가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성도 있겠지만, 가장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은 미려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아트들을 손꼽을 수 있다. 그랑사가의 아트는 인지도 없는 신규 IP(지식재산권)인 그랑사가가 유저들의 눈길을 단숨에 끄는데 일조했고, 해외 유저들 역시 이 아트에 매료돼 호평을 자아냈다.

엔픽셀은 팬들의 이목을 더 끌기 위해 그랑사가의 세계관과 개발 과정 등을 일러스트로 풀어낸 한정판 아트북을 선보였다. 이 아트북은 총 300여 페이지의 방대한 구성으로 이뤄졌고, 원화 및 컨셉 아트뿐만 아니라 미공개 스케이 등을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랑사가의 아트북은 크게 아트북과 특전으로 수록된 홀로그램 스타일의 일러스트 카드가 있다. 먼저 일러스트 카드의 경우 게임 내 인기 그랑웨폰인 '하늘의 수호자' 등 핵심 아티팩트를 모티브로 제작됐고, 이 중 SSR 등급 아티팩트 '플로라의 시선' 카드 뒷면에 있는 코드를 게임에서 입력하면 인기 캐릭터 세리아드의 한정판 코스튬 '이름'과 다이아 3천 개, 게임용 SSR 등급 아티팩트 플로라의 시선을 얻을 수 있다.

본론으로 들어와 아트북은 총 300여 페이지로 구성된 책답게 묵직하게 이뤄졌다. 메인 표지 앞면은 여주인공 세리아드가, 뒷면은 주인공 라스가 그려져 있고, 표지 겉면에는 보호를 위한 투명 커버가 끼워져 있다. 투명 커버를 벗기면 타이틀명 및 가격 등의 안내문이 없는 라스와 세리아드의 일러스트를 온전히 감상 가능하다.

아트북을 펼치면 '키아트 코스튬', '프롤로그', '에스프로젠', '등장인물-그랑웨폰', '주요 등장인물', '아티팩트', '몬스터', '탈것', '아이콘', '스태프' 등의 항목으로 책이 구성됐다는 것이 안내되고, 독자는 이 아트북을 통해 그랑사가의 배경 설정부터 라스 기사단의 구성원, 그랑웨폰, 아티팩트 및 핵심 등장인물, 방대한 세계관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기획 초기의 캐릭터 디자인이 수록됐고, 이에 대한 코멘트가 적혀 있어 독자의 흥미를 끈다. 대표적으로 세리아드의 경우 기획 초기에서 모험가를 컨셉으로 홀로 세상을 떠돌게 된 사연을 담고자 발랄한 이미지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디자인 방향성을 바꿔 현재의 귀족적인 이미지로 바뀐 점 등의 내용이 있다.

이외로도 미공개 아트워크 및 스케치 등을 최초로 수록해 수집 욕구를 높였고, 공식 포럼에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아트북을 앞서 수령한 유저들은 이 아트북 구성에 호평을 보낸 바 있다.

첫 아트북임에도 수준 높은 일러스트와 원화 등으로 구성된 그랑사가 아트북은 지난 3월 14일부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됐고, 예약 개시 2주 만에 준비된 물량을 전부 판매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또 선착순 200여 명에게 제공하는 '모로' 스마트폰 케이스는 첫날 오픈 이후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의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엔픽셀은 이번 아트북의 판매 수익금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에 기부한다.

엔픽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그랑사가의 아트북이 개시 2주 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부 소진되었다”며 “판매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