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연이은 호재로 2분기 실적 전망 '맑음'

신작 및 글로벌 버전 출시, 신사업 전개
2022년 05월 27일 18시 19분 37초


 

최근 넷마블에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7일, 오늘에는 지난 2019년 넷마블이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진행한 3주년 기념 업데이트의 효과다.

 

'일곱 개의 대죄'는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된 이후 열흘 만에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2019년 7월 '호크&엘리자베스' 업데이트로 매출 1위에 다시 오르는 등 꾸준히 흥행해왔다.

 

이번 3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영웅 '[되찾은 기억] 윤회의 엘리자베스' 추가를 비롯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3주년 그랜드 페스티벌 앙케이트 영웅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지난 25일 출시한 '제2의 나라' 글로벌 버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베트남을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출시 된 이번 글로벌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P2E 시스템의 탑재다. 유틸리티 토큰인 ‘아스테라이트’ 토큰과 ‘테라이트’ 토큰이 도입되어 있으며 유저들은 사냥 등을 통해 테라이트 토큰을, PvP 콘텐트를 통해서는 아스테라이트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2E에 익숙한 시장에서는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집계에 따르면 제2의 나라는 26일 앱스토어 매출 기준 태국 1위, 인도네시아 2위, 필리핀 2위 등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P2E 게임 랭킹 사이트 ‘플레이 투 언 넷’에서는 3위를 기록 중이다. 북미와 유럽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며,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재해석한 게임으로, 모바일과 PC에 연동해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제작돼, 지브리 감성으로 만들어진 세계의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글로벌 빌드는 제2의 나라만의 감성적인 콘텐츠를 앞세웠으며, RPG에서 친숙하지 않은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캐릭터 성장 가이드, 아이템 사용법 등 친절도를 강화했다. 또한,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별 가이드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K-POP 버전의 영상 등 글로벌 특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인기 P2E 게임 순위

 

넷마블은 최근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를 통해 뷰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웨이를 통한 두 번째 비(非)게임 사업으로, 코웨이는 '리엔케이' 브랜드로 대표되는 뷰티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의 첫 뷰티 브랜드인 넷마블힐러비는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이하 V&A)과 단독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지난 10월 런칭한 컨템포러리 아트&뷰티 브랜드다. 특히 단순한 코스메틱 브랜드를 넘어 넷마블의 IT 기술력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해 초부터는 더현대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 쇼룸 오픈을 비롯해 신세계 면세점,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몰 오픈 계획을 갖고 있다.

 


 

잇따른 호재에 주가도 오름세다. 지난 13일 최저가를 기록하며 충격을 줬던 넷마블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인 오늘은 2주 전에 비해 13.13% 오른 81,800원으로 마감하면서 8만원 대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은 2분기 신작 출시에 힘입어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추정치)는 6916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12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31.7% 증가한 수준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신작 5개(제2의 나라 글로벌, 골든브로스, BTS드림 등) 출시 효과와 하반기 신작 8개(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등)가 출시됨에 따라 5월부터 연말까지 풍부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기존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에 P2E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인앱 결제 및 이용자 수가 늘어난 효과를 본 만큼 올해 출시될 블록체인 기반 신작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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