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IP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베타

클래시 계열 게임을 즐겼다면 추천
2022년 05월 31일 11시 31분 18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5월 4일 최초로 공개한 흥미진진한 모바일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Warcraft Arclight Rumble)' 정식 출시 전 베타 테스트가 지난 25일부터 시작되었다. 베타 테스트 개시 과정에서 한국의 경우 시차 문제인지 26일부터 베타 테스트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RTS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기반해 처음부터 모바일용으로 개발된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워크래프트 영웅과 악역 캐릭터들로 병력을 구성하고, 여러 특별한 임무에서 한바탕 전투를 벌이며 자신의 전술적 역량을 시험하게 된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서는 사랑스러운 테이블탑 미니어처의 모습으로 구현된,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기반한 60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 70개 이상의 임무로 구성된 장대한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에서 승리하고 친구와 함께 협동 임무를 공략하는 한편, PvP 모드에서 다른 이들과 겨루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연내 일부 지역에서 iOS 및 안드로이드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워크래프트 IP로 테이블 전략을

 

RTS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더 출시되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워크래프트의 IP를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잘 사용하고 있기도 하니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다. 헌데 이번에 출시된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프랜차이즈의 이름에 어울린다면 어울리는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종족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전쟁을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본진이나 스테이지의 목표인 네임드 적을 병력과 영웅으로 무찌르는 것은 어쩐지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생각나게 만든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은 스마트 플랫폼에서 클래시 로얄 등의 게임을 플레이했던 적이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에 살짝 변주를 준 느낌이다. 싱글플레이 컨텐츠는 워크래프트 속 각 지역을 순차적으로 통과하면서 준비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으로 얼라이언스의 영역으로 익숙한 엘윈 숲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각각의 지역에서 눈에 익은 네임드들과 대결을 펼치는데, 본진이 파괴되는 것을 막으면서 동시에 네임드 쪽으로 전력을 투입해 전투에서 승리해야 한다.

 

엘윈 숲에서 징세관 모건이나 근본 있는 들창코 현상수배, 오닉시아의 둥지에서 오닉시아와의 전투, 붉은십자군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등 상당히 친숙한 존재들과의 결투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어의 모험은 엘윈 숲이 위치한 동부왕국에서 시작되어 차차 칼림도어로의 확장을 하게 되며 일정 숫자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던전이나 레이드, PvP 및 퀘스트 등의 컨텐츠가 차차 개방된다.

 


 


 

■ 다양한 유닛과 영웅, 기믹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에서는 다양한 유닛과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야말로 워크래프트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볼 수 있었던 존재들을 유닛과 영웅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영웅 한 명과 유닛 여섯 종류를 팀에 배치해 스테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처음 영웅 기능이 개방되면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는 영웅 3종은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티리온 폴드링, 남작 리븐데어이며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선택한 티리온 폴드링은 전투에서 주변의 아군들에게 일정 간격으로 회복기를 넣어주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배치한 영웅들은 일반 유닛처럼 전투에 투입할 수 있고,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달리 코스트만 허락하면 여러 명의 영웅을 하나의 전장에 내보내 루트마다 티리온 폴드링이 출격해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하는 유닛들은 진영을 불문하고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처음 튜토리얼에서 함께하는 S.A.F.E. 파일럿부터 원거리 유닛인 검은창 트롤, 그리고 주문인 연쇄번개 등을 섞어서 팀에 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외인 부분이라면 주문도 유닛 슬롯 한 칸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유닛은 상성이 존재해 역상성의 유닛과 일 대 일로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기믹들이 스테이지에 존재해 이를 파악해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적 요소였다.

 


 


 

■ 의외로 높은 초반 난이도

 

생각보다 초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느껴졌다. 물론 침착하게 궁리하면서 공략법을 구상한다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까진 거의 없었지만 순간의 판단 미스로 다 클리어한 판이 패배로 이어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마을회관에서 1분마다 생성되는 사제를 지켜 해당 스테이지 보스인 모벤트 펠의 보호막을 해제하는 스테이지는 사제를 잘 보호하지 않으면 피해를 입힐 수 없고, 언데드 유닛들은 시체를 활용해 다시 일으키는 것이 가능해 물량공세를 끊임없이 넣으면서 약간의 방어도 신경써야 하는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PvP 컨텐츠는 클래시 로얄 계열의 게임들과 비슷한 방식이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의 싱글 플레이 컨텐츠나 협력 컨텐츠는 제법 신선한 즐거움을 주지만 PvP 자체는 익숙함과 전략적 수싸움을 주력으로 민다는 느낌을 줬다. 다리 위로 지나가면서 상대 진영을 노리는 루트와 직통으로 지상을 지나는 루트를 적절히 섞어 상대방의 본진을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스마트 플랫폼에서도 워크래프트 IP를 접하고 싶은 게이머가 할 수 있을만한 신작이다. 또, 클래시 로얄과 같은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에게도 역시 추천할 수 있는 출시예정작. 한편 이번 테스트는 영어로만 진행되었지만 정식 출시에는 제대로 한국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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