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이콘스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T1, C조 2위로 16강 진출

2022년 06월 21일 14시 02분 34초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글로벌 챔피언십인 아이콘스(ICONS)의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국 팀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광동 프릭스가 탈락했고 3위였던 T1은 그룹 스테이지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2 아이콘스는 6월 14일(화) 싱가포르의 선텍 컨벤션 & 전시 센터(Suntec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막을 올렸고 18일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T1 웃고 광동 프릭스 울고 '희비 교차'

 

한국 대표로 출전한 광동 프릭스와 T1은 D조와 C조에 편성됐고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C조에 속한 T1은 첫 상대인 유럽 대표 릭스(Rix.GG)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승자전에 진출했고 OMG가 나오지 못하면서 대신 출전한 J팀(J Team)에게 0대2로 패해 최종전을 치러야 했다. 최종전에서 또 다시 릭스를 상대한 T1은 1세트를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쫑' 박경민과 '비디쥐' 김동영의 활약에 힘입어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며 승리, C조 2위로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갔다.

 

WCK 스프링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조 편성 결과 중국 팀이 없었기에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됐던 광동 프릭스는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대결에서 동남아시아 팀인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Buriram United Esports)를 만나 0대2로 완패한 광동 프릭스는 패자전에서 북미 대표 센티넬즈(Sentinels)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주면서 2전 전패를 기록, 탈락하고 말았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다른 조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 A조의 노바 e스포츠(Nova Esports), B조의 징동 게이밍(JD Gaming), C조의 J팀이 모두 2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는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가 A조 2위, RRQ(Rex Regum Qeon)가 B조 2위,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가 D조 1위를 기록하면서 세 팀 모두 살아남았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국과 함께 한 팀만 살아 남은 지역은 브라질로, 리버티(Liberty)가 D조 2위를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 최강' 롤스터 Y, 그룹 스테이지 출격

 

WCK 우승자 자격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롤스터 Y는 북미 우승팀인 임모탈스(Immortals)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중국의 강호 JD 게이밍, 브라질 팀인 리버티와 한 조를 이뤘다.

 

롤스터 Y의 첫 상대인 리버티는 광동 프릭스가 속했던 D조를 2위로 통과했다. 광동 프릭스와 맞대결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팀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지 알 수 없지만 그리 어려운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롤스터 Y의 변수는 주전 서포터인 '살렘' 이성진이 아이콘스 개막 직전에 팀을 떠났다는 점이다. 빈 자리를 '노멜' 한성건이 메우기로 했지만 리버티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롤스터 Y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T1은 그룹 스테이지 A조에 편성됐다. 동남아시아 1위 자격을 획득해 직행한 팀 플래시(Team Flash),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1위인 레비아탄(Leviatán),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1위를 차지한 노바 e스포츠와 한 조를 이뤘다. 이번 아이콘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중국, 동남아시아 팀과 한 조에 편성되면서 T1은 쉽지 않은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콘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21일(화) 오후 7시 펀플러스 피닉스(FunPlus Phoenix)와 플래시 울브즈의 대결로 시작하며 오는 25일(금)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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