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 종합선물세트… ‘캡콤 파이팅 컬렉션’

워자드 최초 이식
2022년 07월 07일 00시 00분 04초

게임피아는 캡콤 대전 게임 10종을 묶은 ‘캡콤 파이팅 컬렉션(CAPCOM FIGHTING COLLECTION)’을 PS4 및 닌텐도 스위치로 한글화해 출시했다.

 

캡콤 파이팅 컬렉션은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2’, ‘뱀파이어’ 시리즈 5종, ‘슈퍼 퍼즐 파이터2 X’, ‘포켓 파이터’, ‘워자드’, ‘사이버보츠’로 구성됐고, 이중 워자드는 최초로 콘솔에 이식돼 팬들의 눈길을 끈다.

 


 


 

각각 게임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2는 PS2에 최초로 선보인 작품이고, 초대 ‘스트리트 파이터2’부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X’를 혼합한 버전이다. 또 배경이나 기본 베이스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X를 따르지만, 캐릭터는 초대부터 대쉬, 터보, 슈퍼, 슈퍼X 중 원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 버전별 캐릭터 성능과 조작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운영하는 재미가 있다.

 

뱀파이어 시리즈는 북미 애니메이션풍으로 캐릭터가 그려진 점이 특징이고, 버전마다 등장하는 캐릭터 및 시스템 등이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이 게임 역시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2처럼 하나의 게임 안에 모든 캐릭터를 모았으면 좋았겠으나, 주요 시스템이 통일되지 않아 드림 매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 작품에서 나오는 모리건의 오프닝 컷인은 당시 아케이드에 있던 남심을 흔든 바 있다.

 


 


 


 


 


 


 

슈퍼 퍼즐 파이터2 X는 제목 그대로 퍼즐 대전 게임이다. 이 게임 때문에 본 컬렉션을 ‘대전 격투’ 컬렉션이라 부르기 힘들게 됐다. 게임 룰은 ‘뿌요뿌요’처럼 빠른 시간에 퍼즐 블록을 격파시켜 상대를 공격해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또 주요 캐릭터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뱀파이어 시리즈 등장인물들로 구성됐다.

 

포켓 파이터는 슈퍼 퍼즐 파이터2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대전격투 게임이고, 워자드 캐릭터까지 추가됐다. 조작은 누구나 손쉽게 대전격투를 즐긴다는 컨셉으로 버튼 하나만 눌러도 콤보를 발동시킬 수 있고, 캡콤 팬이라면 누구나 즐거워할 만한 패러디 및 까메오들이 곳곳에 배치돼 눈을 즐겁게 한다.

 


 


 

워자드는 기존 캡콤식 1대1 대전격투룰을 따르지만, 레벨업 및 패드워드를 통해 성장한 캐릭터를 불러오는 RPG 요소가 가미된 점이 특징이다. 또 중간에 회복 아이템 등이 나와 플레이를 유리하게 하는 점도 있다. 단점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4명인 점이 아쉽다.

 

사이버보츠는 로봇을 활용한 대전격투 게임이고,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스토리 및 대사가 달라진다. 또 메카는 어떤 형태를 고르는가에 따라 운용법이 달라지는 점이 신선하다. 이외로 콘솔 버전이 즐길 거리가 굉장히 많은데, 본 합본팩에 수록된 버전은 아케이드 버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수록된 게임들에는 온라인 대전, 강제 세이브 및 로드 기능, 화면 해상도 조정 기능 등이 탑재됐고, 전 시리즈의 아트와 음악 등이 수록된 뮤지엄이 수록돼 팬들의 겜심을 자극한다. 또 패키지 버전에는 캡콤 아케이드 2nd 스타디움 버전 ‘손손’과 ‘3원더스’가 제공된다.

 

캡콤 파이팅 컬렉션은 2~3개 게임만 넣어 놓고 생색내는 타 합본팩과 달리 명작들이 10종이나 수록됐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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