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시즌 롤드컵 사전 예습하기: ① LCK 팀 프리뷰

롤드컵에 진출한 LCK 4팀 분석
2022년 09월 05일 13시 25분 13초

DRX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LCK 롤드컵 4번 시드를 획득하면서 선발전도 끝이 났다. 이를 통해 1시드는 젠지, 2시드 T1, 3시드의 담원 기아와 4시드의 DRX가 최종 확정됐다. 

 

22시즌 롤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조 추첨식은 9월 11일 열린다. 또한 본격적인 22시즌 롤드컵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9월 29일부터 진행된다. 

 

하지만 조 추첨식까지는 아직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진정한 롤드컵는 한 달여나 남은 상황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롤드컵 예습의 시간을 말이다. 

 

롤드컵 예습 기간에는 LCK 진출팀들의 프리뷰 및 대략적인 성적 예상과 더불어 22 롤드컵의 조 구성 및 전반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들, 그리고 롤드컵에 참가하는 주요 국외 팀들에 대해 알아 볼 예정이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22 시즌의 새로운 우승컵

 

- 젠지

 

밴픽 – 10

교전 능력 – 10

운영 – 10

팀웍 – 9

현재 메타 적합도 – 10

약점 포지션 – 탑

 


 

젠지는 모든 면에서 최고의 팀이다. 역대 최강 팀으로 불리는 ‘20 담원’에 비교될 정도로 전 부분에서 안정적이며, 지표상으로도 LCK 최강 팀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최상위에 위치한 탑 클래스다. 경쟁할 만한 상대가 LPL의 징동이나 TES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가히 이번 시즌 롤드컵 탑3 팀이자 그 중 우두머리에 있는 팀이다. 

 

스프링 시즌에 비해 서머 시즌에서 이렇듯 팀 자체의 전력이 상승한 것은 피넛이나 룰러 등 대부분의 선수 폼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현재 메타에 너무나 잘 맞는 팀이다 보니 시너지를 잘 받은 부분이 크다. 전 세계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모습이랄까. 

 

20시즌 롤드컵에서 우승했던 담원 기아와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나 흡사하다. 과거처럼 운영만 징하게 해 대던 젠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최근 메타에서 전력의 70%를 차지하는 바텀 라인이 LCK 역대 최강이다. 

 

물론 탑 라이너 도란이 아직까지는 팀 평균을 깎아 먹는 플레이를 하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정감이 상당해졌다. 보다 높은 클래스의 탑 라이너가 있다면 넘사벽일 듯 하나 이 정도 만으로도 롤드컵 우승을 노리기에는 충분한 듯 보인다. 

 

롤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노장 선수들도 많고 리브 샌드박스처럼 절제되지 못한 플레이를 하지도 않는다. 스프링 시즌의 전승 우승 T1이 거의 언급되지 않을 정도로 현재의 젠지는 최강이다. 

 

롤드컵 예상

 

젠지는 20년 담원 같은 존재다. 어떤 팀을 만나던 조 1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며 LPL 2시드 팀인 TES나 3시드 팀 EDG를 만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접전 양상의 게임도 없을 듯하다. 컨디션 난조가 매우 심하다고 해도 조 2위 이상은 100%에 가까울 정도며 기자 개인적으로 이번 롤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 생각된다. 

 

조별 스테이지를 넘어 본선 스테이지에서도 결승까지 큰 무리 없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 확률도 참가팀 중 가장 높을 듯 생각되며 빼앗긴 우승컵을 되찾아 올 적임자다.    

 

- T1

 

밴픽 – 7

교전 능력 – 8

운영 – 9

팀웍 – 9

현재 메타 적합도 – 7

약점 포지션 – 원딜

 


 

전체적인 수치를 보면 T1의 현재는 다소 암울하다. 21 시즌 롤드컵나 22 스프링 시즌에 비해 확실히 약해졌다. 그 폭이 생각보다 크다. 

 

T1이 약화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서머 시즌부터 확 바뀐 메타에 팀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구마유시의 슬럼프다. 

 

이 중 구마유시의 폼 저하는 원딜 중심의 게임이 되어 버린 현 메타에서 상당히 치명적이다. 특히 과거에는 구마유시 외에 테디 등 서브 원딜러들이 있어 어느 정도 선수 변경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구마유시 외에 대안이 없다. 

 

특히 서머 시즌 초반만 해도 상대적으로 원딜의 중요성이 덜 부각되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바텀이 약한 팀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제우스가 각성하며 최상급 탑 라이너로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그보다 원딜러의 폼 저하가 훨씬 크다.

 

밴픽 부분에서도 솔직히 무난하다는 느낌이 없다. 오히려 밴픽 실력은 의문이 붙는다.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저하되어 있는 것도, 페이커와 오너의 폼이 다소 떨어진 것도 문제다. 서머 시즌 한정으로 페이커보다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한 클로저가 훨씬 나아 보인다. 

 

롤드컵 예상

 

어차피 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는 만큼 8강전은 무난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시드에 어느 지역 팀이 올라오는가에 따라 조 1위 진출일지 2위 진출일지가 판가름 날 것 같은데, LPL 1시드 팀인 징동과 같은 조에 속할 경우 조 1위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며 그 외 유럽이나 북미 지역 1시드와 같은 팀이 될 경우 큰 문제가 없는 한 조 1위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다른 시드에서 올라온 LPL 팀에게 밀려 조 2위가 될 경우 결승전은 어렵다. 

 

가장 힘든 조 구성은 LPL 3시드, LCS 4시드 및 LEC 1시드를 만나는 것으로 이 경우 컨디션이 나쁘다면(매우 낮은 가능성이기는 하지만) 자칫 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으나 지금까지 롤드컵에 진출한 T1은 6번 모두 조 1위를 차지했기에 이번 롤드컵에서도 조 1위의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조별 스테이지는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지만 본선 스테이지의 경우는 험난한 길이 될 듯한데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최소 4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 2위라면 8강전에서 덜미를 잡힐 수도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T1은 21시즌 롤드컵 당시보다 전력이 약화되어 있다고 생각되는데 작년처럼 롤드컵에서 팀 전체가 각성하며 명문 팀의 위용을 보여준다면 젠지를 만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결승까지도 갈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결승 상대가 젠지라면 현실적으로 승리는 어렵다.

 

- 담원 기아

 

밴픽 – 9

교전 능력 – 8

운영 – 8

팀웍 – 8

현재 메타 적합도 – 8

약점 포지션 – 바텀 라인

 


 

20~21 시즌의 담원 기아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그 위상이 변화되었지만 어쨌든 담원 기아는 다시 롤드컵로 간다. 

 

고무적인 것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부터 담원 기아의 파워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 평범한 플레이를 하던 캐니언이 다시금 초특급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고 너구리 또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팀의 애물단지였던 바텀 라인도 점차 폼이 올라오면서 팀 자체의 전력이 완전히 상승했다. 

 

확실히 이제는 현 메타에 적응하면서 자신들의 플레이가 어떤 것인지를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팀 캐미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비록 이전 시즌의 담원 기아는 아닐지라도 ‘담원 기아’ 다운 플레이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중 선수들의 판단도 매우 좋아졌다. 

 

다만 양대인 감독의 명장병이 변수다. 너구리와 버돌은 체급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까지 본 결과로도 버돌 기용이 성공한 것보다 실패한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며, T1전 역시 5 세트에서 버돌 대신에 너구리를 기용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너구리와 버돌의 교차 기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심지어 롤드컵라면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담원 기아는 T1보다 팀 전력이 조금이나마 앞선다고 생각되며, 과거처럼 우승을 노리는 전력은 아닐지라도 무기력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현재 팀 전력 상 담원 기아가 T1보다 단점이 훨씬 적다. LOL은 구멍이 적어야 유리한 게임이다. 

 

롤드컵 예상

 

최근의 LCK 팀들이 그러하듯 3시드임에도 담원 기아의 조별 예선 통과는 기정 사실로 보인다. 여기에 어떤 팀들이 같은 조에 속하던 조 1위 가능성은 T1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인다. 다만 과거와 같은 파괴력은 없다. 

 

이는 팀 자체가 2년 동안 결승전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것도 존재하지만 현재의 폼이 살아났다는 것이 크다. G2가 아무리 폼이 떨어졌어도 롤드컵에서 무시할 만한 팀인가? 담원 기아 역시 그렇다. 참고로 담원 기아 역시 롤드컵에 진출한 모든 시즌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담원 기아는 4강까지는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본선 토너먼트에서 EDG나 RNG를 만나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하다. 

 

- DRX

 

밴픽 – 7

교전 능력 – 7

운영 – 7

팀웍 – 8

현재 메타 적합도 – 7

약점 포지션 – 탑, 정글

 


 

LCK 빅3 팀과 한 체급 이상 차이가 나는 팀이다. 선발전에서 최 하위로 참가했지만 리브 샌드박스와 kt롤스터가 스스로 자멸하면서 실력 반 요행 반으로 업셋을 달성했다. 

 

사실 상 지난 시즌의 한화생명 e스포츠와 비슷한 위치라 할 수 있는데, 현재의 DRX는 젠지에게는 두 체급 정도, 다른 팀들과도 한 체급 정도 차이가 나는 팀이다. 

 

무엇보다 팀 내에 약점이라 할 만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메인 정글러 표식은 폼 저하로 서비 정글러인 주한이 메인으로 기용되는 분위기이고 서포터 베릴의 폼 저하도 심상치 않다. 킹겐은 실력이 너무 랜덤이다. 

 

여기에 밴픽 실력도 좋지 않다. 그나마 현재 미드 제카의 폼이 상당히 올라왔고 데프트가 한 사람 몫 이상은 해주고 있어 어렵게 어렵게 버티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DRX 역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팀이고 이러한 부분이 선발전에서도 증명되었기에, 그리고 누가 뭐래도 LCK 4시드 팀인 만큼 어느 정도의 결과는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롤드컵 예상

 

DRX의 롤드컵는 다소 험난하다. 이는 4시드를 받아 ‘플레이 인 스테이지(일종의 예선전)’부터 시작을 해야 되기 때문인데, 플레이 인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곳은 멕시코이고 이후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하면 다시 미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 뿐인가, 이번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참가팀 구성이 상당히 빡빡하다. LEC 2팀, LCS 1팀 및 LPL 한 팀이 포함되어 있다. 어떤 경우에도 이번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는 메이저 한 팀은 탈락하며, 플레이 인 스테이지 조 구성에 따라 폼이 나쁘다면 DRX가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그럴 확률은 아주 높지 않다. 

 

조별 스테이지의 경우 사실 상 조 1위는 힘들다. 물론 팀이 각성하며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안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1시드에 LCS, 2시드에 VCS(베트남), 3시드 LPL 팀을 만나는 최상의 조합이 나왔을 경우에나 기대할 법하다. 

 

다만 LEC 1시드 및 LPL 2시드 팀과 같은 조가 되지 않는 이상 조 2위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이도 가능하다는 것이지 조별 스테이지에서 탈락할 확률도 낮지 않다. 

 

21시즌 한화생명 e스포츠의 조 2위 진출은 1시드 최약체인 PSG 조에 속하고 LEC 2시드로 올라온 프나틱이 컨디션 난조 및 메인 멤버의 개인 사정 이슈로 약화된 것이 컸다. 만약 조별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8강에 진출한다고 해도 LPL이나 LCK 팀 또는 이 두 지역을 넘어 조 1위로 진출한 다른 지역 최강자를 상대해야 한다. 모든 것이 험난한 상황이며 최대 8강전, 폼이 좋지 않다면 본선 스테이지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 현재 DRX다.     

 


LOL의 리빙 레전드 페이커는 이번에도...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dbgmlgo3 / 130 [09.05-03:31]

월즈 월드챔피언쉽 롤드컵 이라고하지 롤챔스는 lck 국내리그인데 왜 자꾸 롤챔스 롤챔스 하시는건가요

병사 / 752,057 [09.21-05:32]

UCL 자주 보다 보면 착각할 수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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