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콘솔 기대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멀티플랫폼 최적화 이야기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2
2022년 09월 28일 19시 18분 21초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에픽 라운지를 통해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2'가 개최되고 있다.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2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에게 최신 언리얼 엔진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둘째 날인 28일은 게임과 관련된 세션들이 진행됐다. 니트로 스튜디오는 이 날 세션에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멀티 플랫폼을 위한 최적화 드라이브'라는 주제로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쾌적한 크로스 플레이 환경 구현과 관련된 사례를 다뤘다. 본 세션의 발표는 니트로 스튜디오의 강길전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금년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2004년에 출시해 올해 18주년을 맞이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정식 후속작이며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합산 누적 3억 8천만 명의 PC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만 하더라도 인구 절반 이상인 3천 2백만 명의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배우기 쉽고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게임을 표방해 캐주얼 게임이지만 국내 E-스포츠 종목 중 최장수 리그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적화에 대해 !=Frame을 올리는 것이라 정의했다. 실시간성이 중요한 레이싱 게임이다보니 프레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기별 목표 프레임을 설정하고 해당 목표로 피쳐들을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했으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팀은 가장 가벼운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보다 유저경험 향상을 지향하는 것이 최적화라고 생각했다. 멀티 플랫폼과 함께 풀 크로스 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에 있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각 플랫폼 별 유불리 논쟁도 대표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환경에서의 프로파일링과 QA가 필요했다. 

 

프레임드랍 등에 대한 힌트를 얻고 난 후에는 언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위치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언리얼 인사이트는 언리얼 엔진과 통합된 게임 내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단독 프로파일링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어떤 스레드에서 어떤 함수 스코프 내에 병목현상이 일어나는지 디테일하게 찾아낼 수 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팀의 최적화의 핵심 전략은 필요한 필요한 기능을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하는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같은 기능을 낮은 연산으로 해낼 수 있게 하며 같은 연산을 높은 효율로 할 수 있는 것. 이와 별개로 모바일은 발열과 배터리 사용량, 국가별 무선인터넷 환경 등을 고려해야 했다. 이외에도 Tick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 등 최적화에 있어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강 발표자는 최적화에 대해 특정한 기술을 사용하는 자체가 중요하기 보다,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맞춤 적용 방안이 중요하다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본 세션의 다시보기 영상은 1개월 이내로 에픽 라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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