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고점...국내 게임시장도 불안

콘솔은 물론 모바일 시장도 영향
2022년 09월 30일 15시 44분 15초


 

계속 오르는 환율에 게임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9월 30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33원을 기록하고 있다. 13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1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다만 연말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강도가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환율도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환율에 영향을 받는 곳은 콘솔 업계.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역시 해외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소니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 버전과 디지털 에디션 버전의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의 경우 각각 68만 8천원, 55만 8천 원으로 6만원씩 인상됐다. 소니는 “세계적인 경제 환경과 소니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가격 상승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아직은 가격 인상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엑스박스 시리즈 X의 경우 미국 아마존에서는 598.95달러, 한화로 약 85만 9천 원이지만 국내는 최저가 62만 8천원을 기록 중이다. 25만원 가량 차이가 나면서 해외로 역수출 될 수도 있는 상황인 셈이다.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국내 게임업체들도 환율 리스크의 대상이다. 마블퓨처파이트, 마블퓨처레볼루션을 서비스 중인 넷마블의 경우 마블사에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 비용은 물론, 지난해 미국 개발사 스핀엑스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대출금 중 해외 은행에서 달러로 받은 부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참고로 넷마블은 현재 美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MMORPG 게임도 개발 중이다.

 


 (화면 캡처=네이버 쇼핑)

 

모바일 게임시장 역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움직인 것은 애플이다. 다음달 5일부터 아이폰 인앱결제 가격이 0.99달러당 150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1200원에 비해 약 25% 상승한 수치다. 예를 들어 현재 아이폰에서 9.99달러 짜리 게임 아이템을 한화 12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15000원에 구매해야하는 것이다.

 

이는 콘텐츠 구매를 위한 결제 수단 구입 시에도 동일 적용된다. 아이폰 이용자가 네이버웹툰의 유료 결제 화폐인 '쿠키'를 구매할 경우 10개에 1200원이었던 것이 1500원으로 인상된다.

 

국내 아이폰 수리비 역시 인상됐다. 부품에 따라 인상폭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약 10% 이상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13 프로 기준 전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은 32만 6700원에서 37만 8000원으로 약 15.7% 올랐으며, 아이폰 X/XS/11프로/12프로/13프로 등의 리퍼 가격은 63만 3600원에서 74만 6100원으로 17.8% 올랐다.

 

애플은 인앱결제 가격 및 수리비 인상 사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플은 기존에도 환율, 세금 등 외부 환경에 따라 국가별로 앱스토어 가격을 조정해온 바 있고,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 관계자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부품값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는 인앱결제 가격 인상에도 최대한 현재의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액을 낮추거나 상품 구성을 변경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다.

 

넥슨은 주요 모바일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다만 애플의 가격 변경 정책 내에 기존 판매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상품 구성과 가격 변경이 필요할 수 있고, 이 경우 적용 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인앱결제 가격 변동 계획을 공지했다. 대표적인 현금 결제 상품인 다이아의 경우 120 다이아는 3900원에서 3300원으로, 400 다이아는 11000원에서 12000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이 외에 11000원에 판매되던 아이템 역시 12000원으로 조정된다. 이를 위해 앱스토어 내 현금 상품 구매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순차적으로 재개 될 예정이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2,057 [10.10-04:44]

대부분 콘솔이 중국하고 베트남에서 생산되겠지만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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