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지향, 스케이트보딩 시뮬레이터 '세션:스케이트 심'

게임 컨트롤러 전용
2022년 10월 06일 00시 05분 58초

Nacon이 퍼블리싱하고 crea-ture Studios가 개발한 '세션:스케이트 심(Session:Skate Sim)'이 지난 23일 출시됐다.

 

스케이터가 스케이터를 위해 만든 듀얼 스틱 컨트롤러 전용 게임 세션:스케이트 심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플레이어의 발을 충실하게 재현하여 매우 사실적인 스케이트보드 경험을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뉴욕 시,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등의 도시 네트워크 내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상징적인 스케이트 장소를 체험하고, 최고의 브랜드 아이템들로 스케이터와 장비를 커스터마이즈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1990년대 필터나 어안 렌즈로 영상을 찍어 편집기를 사용해 클립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세션:스케이트 심은 PC 스팀이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등에서 4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네 가지 난이도를 제공한다.

 

■ 1990년대 스케이터 감성

 

세션:스케이트 심은 스트리트 스케이트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다. 플레이어는 뉴욕 시 네트워크의 매디슨 파크로 떠나거나 수많은 장소들로 이동할 수 있고, 필라델피아의 10개 지역, 샌프란시스코의 10개 지역, 그리고 엑스트라 네트워크의 crea-ture Hanger와 Peitruss 2개 지역으로 이동해 스케이트보딩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세션:스케이트 심은 사실상 오픈월드 스케이트 시뮬레이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게임은 듀얼스틱 컨트롤을 기반으로 해 사용하고 있는 게임패드의 양쪽 스틱을 실제 발처럼 활용해 진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조작법을 배우게 된다. 같은 스케이트보드를 소재로 했지만 게임의 아트 지향성이나 중점적인 플레이 방향성이 다른 올리올리 월드가 쉬운 조작감으로 플레이어를 쉽게 스케이트보딩의 매력으로 끌어당겼다면, 세션:스케이트 심은 꽤나 엄격하지만 숙련되면 다양한 묘기를 부릴 수 있는 수준의 조작법을 취해 리얼함을 지향하고 있다.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하기 십상인지라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튜토리얼 캐릭터이자 이후 메인 스토리 퀘스트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도노반이 자꾸 은근히 사람을 긁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을 얻을 수 있다. 대단한 스코어링 시스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도전들을 완료해서 게임 내 재화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Fallen, Zero, GrindKing 등의 후드, 신발, 모자, 티셔츠, 바지같은 브랜드 아이템 200여 종을 구매할 수 있으며 유명 브랜드의 휠과 트럭을 비롯한 250여 종의 부품을 구매해 자신만의 스케이트보드를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게임 초반부에는 돈도 없을 뿐더러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의 종류도 적다.

 


 


 

 

 

■ 자유로운 스케이트보딩

 

별도의 번거로운 점수 시스템 없이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상상력만 있다면 자유롭게 스케이트보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반가울만한 신작이다. 물론 극초반 게임을 배우기 위해 튜토리얼 구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도노반이 원하는 지점에서 원하는 기술을 구사해야 하기는 하지만 이 구간을 넘어서면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이상 자유롭게 도시 네트워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상적인 스케이트보딩을 연구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의 스케이트보더를 포함해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모델링은 시대적인 관점으로 보아 빼어나다고 하기 어렵지만 도시 그래픽이나 그림자, 광원 등은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밝을 때는 밝을 때의, 어두울 때는 어두울 때의 분위기가 꽤 괜찮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게임에 내장된 영상 촬영 기능으로 멋진 장면을 연출해내기에도 좋은 편이다. 리얼한 조작감과 게임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는 세션:스케이트 심의 특성상 각고의 노력을 거쳐야 하겠지만 말이다.

 

진지한 스케이트보드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을만한 타이틀로, 특기할 점은 비단 PS 콘솔 버전이 아니더라도 게임 플레이 경험을 안배해 PC 스팀으로 구매한 세션:스케이트 심 역시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기에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 

 


 


 


처음엔 이런 장면을 수도없이 보게될 것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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