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 분석

드디어 시작되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022년 10월 07일 13시 45분 22초

 

■ 1경기(오전 6시) – A조 C9 vs FNC

 

FNC의 현 실력이나 폼은 지난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유럽 팀 특유의 저점도 나오는, 다른 팀과 비슷한 그런 모습이다. 

 


 

전력 자체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지만 휴머노이드의 폼이 워낙 좋아 할리생이 삽질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당초 평가보다 조금 더 좋은 전력이 아닐까 싶다. 

 

반면 C9은 지난 북미 결승전 이후 한 달 여 만에 첫 경기를 가지게 됐다. 아무리 스크림 등 연습 경기를 했다고는 해도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한 달여 간 팀이 어떻게 변화했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스크림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그 팀이 좋은 것도 아니고, 성적이 나쁘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물론 비 시즌 간 진행되는 스크림에서는 분명 유의미한 정보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처럼 큰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는 자신들의 실력과 전술을 보여 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룹 스테이지의 첫 경기라고 하기에는 다소 밋밋한 매치지만(반대로 북미 입장에서는 자국 1시드 팀이 첫 경기를 하는 흥미로운 상황이다) 지난 결승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C9의 실력을 규정한다면 접전 끝에 FNC가 승리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배당률이 존재하는 아프리카 TV에서 제공하는 승부 예측에서는 C9의 우세를 예상하나 설령 승리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접전이 예상된다. 

 

■ ​2경기(오전 7시) – B조 G2 vs 담원 기아 

 

두 팀 모두 한 달여 만에 가지는 공식전이다. 마지막 경기에서의 두 팀 컨디션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서로 간의 컨디션 자체는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컨디션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체급 높은 팀이 유리하다. 현재의 G2는 잘 쳐 줘야 DRX 급이고, 어떻게 봐도 MAD 정도의 체급을 가진 팀일 뿐이다. 

 


 

여기에 팀 자체의 약점이 너무 많다. 캡스 외에 밥벌이를 해 줄 만한 팀원도 없고, 특유의 주사위 던지기 식 실력 널뛰기가 심하다. 담원 기아 또한 단점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선발전에서 보여 준 모습에서 이러한 단점들을 상당 부분 보완한 것이 느껴졌다. 

 

변수는 담원의 탑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인데, 현재 탑에 많은 힘이 실린 메타로 변경된 만큼 너구리의 폼에 따라 이번 그룹 스테이지의 성적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G2가 주사위 6을 터트린다면 좋은 승부를 벌일 만한 경기이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담원 기아가 7대 3 정도로 우세한 경기이며, 킬 수 차이도 제법 나는 상황이 연출될 듯하다. 담원 기아가 어느 정도 과거로의 회귀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경기 자체도 킬 수가 많이 나오는 활발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3경기(오전 8시) – D조 CFO vs 100T 

 

나름 그룹스테이지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지가 궁금한 CFO와 북미 2시드 팀 100T의 경기다. 

 

CFO는 아직 정확한 실력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미 상위권 시드와 흡사한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슷한 두 팀 간의 대결이라 할 수 있는데, 비슷한 실력 간의 팀이라고 감안하고 예상을 해 본다면 북미 결승전에서 완패를 당한 이후 얼마나 폼을 회복했는지가 관건인 100T 보다는 창단 년도에 PCS우승과 동시에 롤드 참가까지 이뤄낸 CFO의 기세가 보다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CFO는 최소한 한 게임이라도 플레이를 봐야 대략적인 견적이 나올 것 같은데, 다행해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첫 게임을 하다 보니 이를 통해 이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상으로는 킬 수가 많이 나지 않는 조용한 경기, 그리고 CFO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 ​4경기(오전 9시) – B조 JDG vs EG

 

JDG가 과연 EG에게 패할 수 있을까. 물론 세상에는 100% 승리 가능성이라는 것은 없기에 JDG이 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롤드컵에서는 아니다. JDG의 모든 팀원들이 저점을 찍어도 EG가 이길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런데 JDG의 선수들이 모두 저점을 찍는다? 그런 일도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JDG는 한 두 명의 선수들이 저점을 보이는 경우는 있지만 팀 자체는 저점을 찍지 않는 매우 안정적인 팀이다. LPL이나 LCK 팀이 상대라면 이런 상황에서 패배할 수도 있겠지만 EG의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다. 

 

한 마디로 JDG가 거의 무조건 승리하는 경기라는 것. 물론 21년 펀플러스의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JDG는 이렇듯 폭삭 무너지기가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팀이다. EG 입장에서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나름 좋은 플레이를 하고 올라왔지만 JDG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 

 


 

이 경기는 95% 이상의 확률로 JDG의 승리가 예상되며, 두 팀의 성향 상 많은 킬수가 나는 경기는 되지 않을 듯 보인다. 또한 전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JDG가 10킬 이상의 많은 킬수 차이를 내며 압도하는 모습 역시 나오지 않을 것 같다.  

 

■ ​5경기(오전 10시) – A조 T1 vs EDG 

 

금일 경기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이자(어차피 젠지는 이길 테니) A조 1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메인 매치다. 

 

T1은 분명 서머 시즌 시작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팀의 폼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 달라진 원딜 메타와 부진에 빠진 구마유시의 영향이 컸다. 다른 선수들은 어느 정도 할 일을 해 줬다. 

 


 

하지만 이제 구세주가 생겼다. 탑 라인 상향을 등에 업은 제우스가 활기를 칠 만한 판이 만들어졌다. 혹 구마유시가 아직도 부진에 빠져 있다고 해도 말이다.

 

EDG가 비록 작년 시즌 롤드컵 챔피언이고, 점점 폼이 상승하고 있다고 해도 RNG의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LPL 1,2시드 팀과 3,4시드 팀과의 차이는 제법 크다. 폼이나 가능성 이런 것을 빼고 단순히 전력만 평가해도 현재 T1이 우위에 있고,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도 T1이 우위다. 

 

최근 LCK에서 T1의 좋지 못한 모습만 봐서 자신도 모르게 약하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서머 시즌 워낙 강력했던 젠지 때문이지 T1이 약한 것이 아니다(물론 스프링 시즌보다는 약해지기는 했다). 

 

EDG은 ‘중국의 젠지’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젠지와 흡사한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하지만 젠지는 아니다. 구마유시의 폼이 어느 정도 올라온다면 일방적인 승리를, 아직도 방황 중이라면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며, 양 팀의 특성 상 서로 간에 큰 차이의 킬 수를 기록하거나 많은 킬수가 나는 플레이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6대 4 정도로 T1이 우세에 있는 경기다.   

 


 

■ ​6경기(오전 11시) – D조 젠지 vs RNG 

 

RNG가 이처럼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고전을 하리라고는 RNG 자체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이것이 바로 RNG의 현 상태다. 이름값을 빼고 본다면 한국 4시드에게 비비지도 못하는 팀이다. 현재 폼으로는 젠지와 두 체급 정도는 차이 나는 팀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특히나 젠지의 유일한 아쉬움인 도란의 체급 문제가 RNG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RNG의 브리스는 도란보다 더 체급이 떨어지는 선수다. 이 말은 어떤 부분을 봐도 젠지가 밀리는 부분이 없다는 말이다. 

 

실제 전력의 차이만큼이나 이 경기는 젠지가 RNG에게 대승을 거둘 확률이 높은 경기다. 개인적으로 킬 수에서도 10킬 이상 벌어지는, 상당히 일방적인 경기가 될 듯 보이며 많은 교전이 일어나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95% 이상의 확률로 젠지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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