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과 드래곤을 키우는 목장 경영, '마이 판타스틱 랜치'

컨텐츠가 부족해
2022년 12월 03일 22시 29분 18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지난 11월 17일 목장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마이 판타스틱 랜치'를 PC 스팀과 PS5, PS4 콘솔 플랫폼 등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마이 판타스틱 랜치는 환상적인 목장에서 용과 유니콘을 훈련시키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용과 유니콘들을 구입해 라이딩 수업 등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플레이어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마법 왕국에서 가장 유명한 목장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마이 판타스틱 랜치는 3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용과 유니콘과 목장

 

마이 판타스틱 랜치는 플레이어가 목장주가 되어서 자신만의 목장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다만 평범한 목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환상의 생물인 용과 유니콘을 기르는 목장을 최고의 목장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시작하면 두 가지 모드에서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일반 모드는 가장 기본적인 모드로 게임의 목표인 목장을 정점으로 만드는 것을 스토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드이며 몽상가 모드는 자본인 보석을 걱정하거나 제한에 막히지 않고 자유롭게 목장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모드다. 몽상가 모드 플레이의 경우 명성과 도전, 스토리는 비활성화처리가 된다.

 

일반 모드를 기준으로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일종의 비서라고 할 수 있는 요정 캐릭터의 안내를 따라 튜토리얼처럼 제시되는 목표들을 달성하며 목장의 각종 건물을 해금시키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마이 판타스틱 랜치의 법칙을 말한다면 환상의 동물을 데려오고, 목장에서 일할 직원을 고용하며, 방문객인 학생들을 유치해서 자금인 보석을 버는 것이다. 보석을 버는 방식은 주로 필드 탭에 있는 훈련장에서 동물과 학생, 그리고 직원을 세트로 편성해 일종의 체험학습 형식의 레슨을 진행하는 것이다.

 

 

 

용이나 유니콘들은 직원과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 입양이나 고용할 수 있는 목록이 초기화된다. 보석에 여유가 있다면 기다리지 않고 보석을 지불하고 바로 갱신하는 것도 가능한데, 초반에 빨리빨리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조금 진행하다 왕자와 공주가 축제의 끝에서 보고 싶다고 하는 용이나 드래곤의 속성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동물을 입양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플레이어가 목장에서 해줘야 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필요한 만큼 마구간과 관리할 직원을 고용하고 기숙사에서 지내며 레슨을 받으려는 학생을 유치하는 것, 그리고 레슨 중이나 평상시에 불만으로 돌발행동을 하는 동물들을 눌러서 진정시키는 것이다. 레슨에서 발생하는 돌발행동의 경우 보상으로 주는 보석의 양이 반감되니 발생하면 바로바로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 미완의 타이틀

 

마이 판타스틱 랜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디자인의 유니콘이나 드래곤을 육성하는 목장을 운영한다는 귀여운 게임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미완의 타이틀인데 정식 출시를 강행했다는 느낌이 여기저기 들었다. 우선 목장을 경영하는 게임이지만 목장에 지을 수 있는 기능 있는 건물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동물들이 지낼 수 있는 산책 공터나 레슨장 몇 가지를 포함해 건축 탭당 건축물이 한 페이지도 채워지지 않는다. 또한 경영 시뮬레이션의 구색을 갖추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경영에 신경 쓸만한 부분이 없는 편이다.

 

그냥 레슨장이 빌 때마다 새로운 크리쳐와 학생, 직원을 상성에 맞춰 투입해주면 보석은 쑥쑥 벌려서 더는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으로 금방 키워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일반 모드의 스토리가 정말 너무 짧은 편이다. 이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캠페인의 가짓수를 늘리거나 캠페인을 꽤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스토리와 목표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목장의 적은 건축물이 모두 해금되는 9레벨 언저리에서 모든 스토리가 마무리되어 샌드박스처럼 자유롭게 플레이하라고 고삐를 풀어준다. 경영의 재미를 생각하면 스토리가 짧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스토리가 완료된 시점에서 보석도 풍족하고 모든 시설도 지어봤으니 더 이어갈 원동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귀여운 디자인의 드래곤과 유니콘을 보고 입양해서 키우는 것도 디자인적으로는 아기자기하지만 깊이는 거의 없다. 레슨을 시키다 보면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배지를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라 학생을 매칭해주면 끝이다. 주간 결산을 보면 크리쳐들의 행복도도 존재하는 것 같은데 가끔 난동을 부릴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는다. 애초에 마이 판타스틱 랜치 플레이 자체가 플레이어의 역할이 별로 없는 편이다.

 

게임 플레이가 단순해 콘솔판도 딱히 큰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드래곤, 유니콘들의 디자인은 장점이지만 절대적인 컨텐츠의 양이 너무나 부족한데 이를 생각하면 가성비 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는 신작.​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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