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내 게임사들, 신사업-신작으로 각오

각 게임사 대표 신년사
2023년 01월 02일 16시 09분 10초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게임사 대표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각 사 대표들은 올해 새로운 사업, 새로운 작품으로 성장의 포부를 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3년은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하고 지역 확장을 지속하며 펀더멘털을 강화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IP를 성공시켜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대형 MMORPG부터 판타지, 도트 횡스크롤 RPG 등 올해 더 깊이 있고 풍성한 신작들을 공개하며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안팎으로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 속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필 시기로 무엇보다 가치를 끌어올리며 우리의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매년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차곡차곡 여러 프로젝트들의 서비스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신작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잇는 대작 MMORPG를 출시한다. 아울러 오는 5일 론칭 예정인 '에버소울'을 필두로 '가디스오더' 등 RPG도 선보인다. 오딘과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등은 일본과 북미·유럽 등 글로벌 공략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 말 위기를 겪었던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우공이산'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시험을 받고 있다"며 "이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그 길이 가야 할 길이라면 가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상도 혹독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누가 쓸모있는지, 그 쓸모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지 사업적 성취로 증명하는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우리 회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올 한 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왔다.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되고 있다"며 "올해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대체불가토큰)·DAO(탈중앙화 자율조직)·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우공이산의) 우공처럼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이 그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NHN 정우진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펄어비스는 2022년을 게임 퀄리티와 고객 소통을 강화한 해라고 평가하고, 2023년은 펄어비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의 허진영 대표는 임직원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도전해오는 수많은 신작들의 경쟁 상황에서도 검은사막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퀄리티를 한단계 더 높이고 운영면에서도 고객 소통을 강화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허 대표는 "올해는 신작 게임을 완성시키는 단계이며 5년, 10년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펄어비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현재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플랜8, 도깨비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붉은사막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N은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다졌다.

 

정우진 대표는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라며 “올해 NHN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에 그룹 모태인 게임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N은 7종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며 게임사업에서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수성과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해 게임이 NHN의 주인공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전했다.

 

한편, NHN은 웹보드 게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웹보드 게임 신작을 줄줄이 출시하며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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