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크루를 육성하며 바다로, 캐주얼 낚시 신작 '낚시의 신:크루'

수중카메라 시점으로 낚시하기
2023년 08월 01일 17시 41분 47초

컴투스는 자사 3D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크루'를 지난 20일부터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낚시의 신:크루는 한국과 북미, 일본, 유럽 등에서 전작 낚시의 신이 보여준 명성을 이어가며 글로벌 최고의 낚시게임 IP 파워를 입증할 계획이라는 포부로 출시된 신작이다.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낚시의 신 IP를 기반으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물 속을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낚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낚시 게임 본연의 재미에 뛰어난 손맛, 캐릭터 수집 같은 컨텐츠들을 결합하면서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허들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54종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낚시 크루를 만들 수 있으며 여러 물고기를 낚아 요리하고 식당을 운영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등 전작대비 전반적 볼륨을 대폭 늘어난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크루와 함께 낚시를

 

전작 낚시의 신을 잇는 IP 후속작 낚시의 신:크루는 제목처럼 플레이어와 복수의 크루원이 함께 낚시를 즐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낚시 경력이 그리 오래 된 것이 아닌 플레이어가 우연히 미녀 낚시꾼들의 낚시를 도우면서 그녀들과 크루를 구성하고 함께 낚시를 다닌다는 설정이다. 물론 게임 내에 등장하는 크루 멤버나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미녀 크루만은 아니다. 스토리 진행이나 뽑기를 통해 남성 크루를 습득하거나 함께 낚시 또는 다른 컨텐츠를 함께할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이번 신작에서는 플레이어 자신의 낚시 장비나 스펙들을 갖추는 것이 아닌 이 크루들을 육성해야 수월하게 컨텐츠를 따라갈 수 있다. 낚시에 함께하는 크루는 낚시 크루 1명과 지원 크루 2명까지 3인이 편성된다. 각각의 크루에게는 공격력, 순발력, 체력, 방어력의 네 가지 능력치가 배정되어 있으며 공격력이 높으면 물고기를 낚을 때 물고기에게 주는 피해량이 늘고, 순발력이 높으면 빗맞을 확률은 줄이고 치명 확률은 높여준다. 이외에도 오래 버틸 수 있는 체력, 그리고 체력 감소가 줄어드는 방어력 등 각기 다르지만 게임 내 낚시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이 크루 능력치 4종에 배분되어 있으니 플레이어는 편성된 크루의 레벨을 높이고 낚시 장비 네 종류를 들려줘야 한다.

 

배치된 크루는 온갖 낚시 컨텐츠에서 활약한다. 가장 중요한 낚시에서는 지원 크루 등의 액티브 스킬들이 수시로 발동해 다양한 버프를 걸어주고, 낚시 크루에 배치된 크루의 액티브 스킬은 직접 발동시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이 크루는 스토리에서 일부, 그리고 상당수는 뽑기를 통해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 낚시의 시점은 수중으로

 

낚시를 소재로 하는 게임들 중 꽤 많은 타이틀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과 지점으로 낚싯대를 드리운 뒤 수면 위의 찌를 보거나 아예 찌로 향하는 물고기의 실루엣만을 보여주면서 크기로 어떤 어종과 힘싸움을 하게 될 것인지 기대하게 만드는 방식을 취했다. 이와 달리 낚시의 신:크루는 플레이어가 낚시를 할 때 굳이 찌를 던지는 과정을 넣지 않고 생략한 채 곧장 낚시를 시작하게 만든다. 심지어 카메라도 물 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물 아래를 볼 수 있는 수중 카메라를 택해 물 속에서 직접 플레이어가 원하는 물고기를 유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낚시는 매번 무작위로 네 마리 정도의 물고기가 표시되고 이들 중 원하는 물고기에 조준을 맞춰 유지하면 일정 시간 이후 해당 물고기가 미끼에 이끌려 낚싯바늘을 물어제끼는 방식이다. 여기서 뜻하지 않게 의도하지 않은 물고기가 달려들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해당 물고기가 접근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쫓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와일드 피쉬라는 특수 어종이나 스톰 피쉬 등의 보스급 어종이 세 번째 낚싯감으로 등장하곤 하며 이 모드는 대개 세 마리 정도를 낚으면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일단 유인한 물고기가 낚싯바늘을 물었다면 줄어드는 원을 타이밍에 맞춰 터치해 본격적인 힘싸움으로 돌입할 수 있다. 게이지를 너무 과하지도, 적지도 않게 표시된 위치까지 채우는 것으로 물고기의 체력을 줄일 수 있는데 화면을 터치하고 있으면 이 게이지가 채워지고 떼면 체력에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다. 다만 물고기도 낚시 게임답게 발악을 하며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에 때때로 표시된 방향을 향해 낚싯줄을 당기지 않으면 게이지가 차지 않고 제압할 수 없게 된다. 또 보스급 어종은 수시로 스킬을 사용하기에 표시된 대로 이 스킬을 파훼해야 한다. 너무 실랑이가 길어지면 물고기가 손상된다.

 

스토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추가 컨텐츠들을 개방하는 방식이 기본적이지만 이를 통해 자유롭게 각 구역에서 낚시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컨텐츠도 존재하고, 크루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재화를 습득할 수 있는 낚시 컨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또, 자동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크루와 경쟁하는 대회 컨텐츠도 있다. 이외에도 식당을 운영하면서 요리를 만들어 이를 통한 수익을 얻는다거나 크루의 주문을 받아 조각을 습득하고, 시장에서 상인들과 물고기를 흥정하는 미니게임도 있어서 때때로 시장의 상인과 실랑이를 벌이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회는 먼저 낚는 쪽이 승자다.

 

 

 

■ 낚시 손맛은 YES, 기본 구조는 RPG

 

낚시의 신:크루는 시리즈 최신작이자 출시 후 약 일주일을 조금 넘긴 시점의 완전한 새것이다. 다만 UI 등의 비주얼은 세련되게 최신화를 한다기보단 기존작인 낚시의 신과 비슷한 분위기를 따라간다는 느낌을 줬다. 또, 전반적인 게임의 구조 자체는 스마트 플랫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 수집형 RPG의 시스템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뽑기 시스템을 통해서 크루원을 얻고, 같은 크루원을 획득하거나 조각을 모으고 각종 낚시 장비를 크루원에게 들려주는 등 이렇게 파티를 강화하고 바다로 나가 스테이지나 컨텐츠에서 물고기의 체력을 깎는다.

 

그래도 낚시 파트 자체의 손맛은 꽤 낚시라는 소재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준다. 아예 카메라를 수중에 넣어버리면서 어떤 물고기가 낚일지 기대하는 기대감 자체는 줄었지만 대신 원하는 물고기를 빠르게 식별하고 손쉽게 유인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물고기가 접근하면 쫓아버리는 것도 가능해 캐주얼하면서도 물고기와의 힘겨루기 그 자체만의 재미를 강조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진동을 활용하는 게임들은 예전부터 많았지만 체력이 남아도는 물고기들이 이리저리 튈 때마다 느껴지는 진동은 나름대로의 손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일부 컨텐츠에서는 낚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낚시의 손맛 자체를 컴팩트하게 압축해 컨텐츠를 구성했다는 느낌을 주는 신작이다. 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의 구조는 수집형 RPG의 형식과 비슷하기에 향후 꾸준히 컨텐츠를 소화하며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준비도 필요하다.​ 

 


뽑기로 크루를 얻는 모습

 


최고 기록 성과를 올린 다른 플레이어들을 보여준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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