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이용호 의원 주최 ‘글로벌 게임·e스포츠 전문가 포럼’ 성료

2023년 12월 14일 22시 41분 16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위원장과 이용호 간사는 ‘글로벌 게임·e스포츠 미래 발전 토론회’를 12/13일(수) 오후 4:00-5:30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항저우AG 이후, 관심이 높아져 가는 e스포츠 중 특히, 교육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e스포츠’와 ‘게임’ 간의 공동 상생발전 방안도 다뤘다.

 

기조 발제에 나선 숭실대학교 최삼하 교수는 ‘제도권 교육 내 e스포츠 교육 발전 전략’을 발제했다. 최삼하 교수는 “초.중.고 교내 e스포츠교육과 클럽운영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내 리그의 활성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학진학의 길이 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문체부뿐아니라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제도권 내 e스포츠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광 책임연구원은 ‘데이터분석 플랫폼과 e스포츠 선수 교육’을 발제했다. 이상광 연구원은 “e스포츠 위상이 급부상하면서 e스포츠 향유자들의 증가와 다양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신기술이 융합된 e스포츠 R&D 지원을 강화해야만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합니다. 또한, 인적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역소재 e스포츠 상설경기장 운영기관, 대학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도 필요합니다”라면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본 토론은 김정태 교수(동양대)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지정 토론자로는 김성준 본부장(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혁 이사(엘리트오픈스쿨), 유옥식 교사(은평메디텍고), 이유찬 교수(전남과학대), 최은경 교수(한신대) 등 e스포츠 교육분야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유옥식 교사는 2019년부터 고등학교에 e스포츠학과를 개설 운영해 온 사례를 공유하면서 “e스포츠법이 현실에 맞게 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스포츠 특성상 증등교육기관이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면서 근본적인 e스포츠 교육의 내실을 위해서는 고등학교부터 e스포츠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함을 피력하였다.

 

이재혁 이사는 지난 4년 동안 한국 이스포츠 사교육의 실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 그로 인해 게임중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재능있는 학생들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e스포츠계 교육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공부’와 ‘이스포츠’라는 양 측면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중등·고등교육기관들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저희 기관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유찬 교수는 한국에서 최초로 e스포츠학과를 운영해 온 소회를 밝히면서 “한국에서 제도적으로 이스포츠 실기 교사 자격증의 검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범위에서의 e스포츠 분야의 직무와 책무 그리고 e스포츠 환경분석이 필요합니다.”라면서 e스포츠 고등교육기관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은경 교수는 한국에서 축적된 e스포츠 교육의 경험 공유 공론장이 전무함을 안타까운 가운데 이번 토론회가 감사하다면서 “국내외 정기적 e스포츠 분야의 학술 활동 필요하며, e스포츠 교육의 양적 확대 역시 중요합니다. 또한, e스포츠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현실 학문으로 확장하여, 대학은 물론 대학원과 공공 정책/산업 연구원 등 e스포츠 R&D 인력 양성이 시급합니다”라고 e스포츠 교육의 질적 양적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콘진원의 김성준 본부장은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스포츠를 활용한 게임리터러시 교육이 확대되어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스포츠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성과공유 및 산학연계 등을 통해 변화하는 e스포츠 현실에 맞도록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면서 향후 이스포츠 분야의 지원 방향을 밝혔다.

 

이번 토론을 정리하면서 김정태 교수는 “한국에서는 e스포츠 분야 지망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제도권 교육 토양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제도권에 e스포츠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중등교육에서 e스포츠 교과서와 실습실 확충이 필요하고, 대학에서는 e스포츠 교원 충원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e스포츠 생태계 전반의 연구가 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합니다.”라면서 지속적인 e스포츠 공론의 장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상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과 이용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호남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동양대학교 이스포츠사업단이 주관했으며, 게임·e스포츠인들의 한마당 ‘긱스2023(GEEKS 2023)’의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어, 500여 게임·e스포츠인들이 참관하며 성황을 이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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