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불황인 시장서 공격적 인재 영입 이유는 : 게임샷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임직원수가 2024년 1월 현재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창업 당시 약 20명으로 시작한지 6년여 만에 2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거둔 기업을 포상하는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인재 영입뿐만 아니라 이에 맞춰 임직원들이 개발에 보다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복지포인트제도, 사내 카페 개설, 휴양 시설 제공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강화한 덕분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행보에 대해 “신작 흥행 저조 등으로 침체기에 빠진 게임 업계의 분위기와 달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성공 신화의 뒤를 이을 신규 프로젝트를 대거 준비하고 있어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게임 업계에서 손꼽히는 ‘스타 개발자’ 김재영 의장 겸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게임사다. 김 의장은 게임 업계에서 몇 안 되는 순수 개발자 출신 CEO로, 2014년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1년에는 MMORPG 오딘으로 두 번째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출 1위와 대통령상을 연달아 수상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현재 오딘은 서비스 2년이 넘은 IP임에도 불구하고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워리어 계열 전직 클래스 썬더 브링어, 신규 성장 콘텐츠 결속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순위를 역주행 하며 매출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이라는 확고한 캐시카우 기반의 자본력을 통해, 개발사 단위로는 쉽게 도전하기 힘든 글로벌 타깃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4종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로그라이크 ‘프로젝트V’, 서브컬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 루트슈터 ‘프로젝트S’, MMORPG ‘프로젝트Q’ 등이 현재 개발 중이다.

대규모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6월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자체 채용 사이트도 개발해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했다. 이를 통해 기존 게임잡 등 외부 채용 사이트에서 인재를 영입하던 방식을 내재화하고, 인재풀을 항시 가동해 적시에 필요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 4종을 비롯해 올해 오딘의 북미/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창업 초기에 20명 정도였던 임직원수가 2024년 1월 현재 20배 이상 증가한 4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자사의 채용 확대는 단순한 기업 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 자사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이를 통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단행한 것이다”며 “우수한 인재들 역시 오딘으로 입증한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차별화된 복지프로그램 등을 높이 평가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프로젝트 출시하는 한편, 북미/유럽에서도 오딘 IP의 파워를 입증하기 위해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에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사업적 노력과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IPO도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게임사로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퀀텀 점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