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전성기 이끈 개발자들의 신작이 몰려온다

헬게이트:리뎀션, 길드워3 등
2024년 03월 28일 17시 28분 24초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블리자드의 전성기를 이끌다 떠난 개발자들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블리자드를 퇴사한 뒤 '헬게이트: 런던'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빌 로퍼는 최근 '헬게이트: 런던'의 IP를 계승한 AAA급 신작 'HELLGATE: REDEMPTION(가칭)'을 개발 중이라고 알렸다.

 

'헬게이트:런던'은 루트슈터 장르를 개척한 게임으로, 이후 수많은 루트슈터 흥행 작품들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세와 사이버펑크를 넘나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과 다채로운 디자인의 무기, 코스튬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빌 로퍼는 지난 2022년 9월, 30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과 함께 '루나시 게임즈'를 설립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7일에는 '헬게이트: 런던' IP 소유권자인 한빛소프트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루나시 게임즈가 개발하는 'HELLGATE: REDEMPTION' 역시 루트슈터 장르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하여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산하 개발사 아레나넷에서 차기작 '길드워3'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엔씨웨스트 산하 스튜디오도 아레나넷으로 통합됐다.

 

아레나넷은 마이크 오브라이언, 제프 스트레인, 패트릭 와이어트 등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배틀넷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들이 2000년 설립한 개발사다. 

 

아레나넷의 대표작인 '길드워2'는 2012년 8월 출시해 올해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많은 이용자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스팀으로 플랫폼을 확장했고, 2023년에는 네 번째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를 출시했다.

 

팀 모튼, 팀 캠벨 등 '스타크래프트2'의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2020년 설립한 개발자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최근 '스톰게이트'를 공개했다.

 

지난 '스팀넥스트페스트'에서 처음으로 공개 된 '스톰게이트'는 고전 RT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명맥이 끊긴 RTS 장르에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매 시즌 새로운 캠페인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3인이 참여하는 협동전과 1:1, 3:3으로 진행되는 PvP, 맵 에디터 등이 특징이다. 

 


스톰게이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전 CEO로 유명한 마이크 모하임이 22명의 전 블리자드 개발자들과 함께 2020년 설립한 '드림헤이븐'은 그 존재만으로 많은 블리자드 팬들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어떤 게임을 개발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문샷 게임즈와 시크릿 도어라는 두 개의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자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이크 모하임은 지난 1991년 블리자드 엔터터인먼트의 전신인 '카오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이후 약 30년간 재직했다. 이후 2018년 CEO에서 물러났고 2019년 회사를 떠났는데, 1년 만에 새로운 개발사를 차려 CEO로 취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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