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문화 산업' 강조

대표들 향해 '기 펴시라'
2025년 10월 15일 14시 20분 53초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게임산업에 대한 진흥의 의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대통령실·정부 관계자와 김정욱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은 성남시장 시절,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산업인데, 당시 정부의 정책과 엇박자를 가면서 중국에 추월당해 아직까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 산업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데, 게임 역시 문화 산업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게임산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과몰입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조치가 아닌 사후조치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게임은 몰입도가 없으면 게임이 아니다. 재미있으니까 과몰입 되는 경향이 있지만,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대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무조건 억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 시간 탄력 운영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전했다. 사업자들은 게임 출시 직전 '크런치 모드'로 대표되는 집중 근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근로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해, 집중 근무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하시지만,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죽겠다'고 하더라"며 "사업자 윤리나 도덕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오늘 참석한 이유도 그 방법을 함께 찾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에 대한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같은 나라에서는 게임 수출이 진정한 수출"이라며 각사 대표들을 향해 "기 펴시고 문화산업의 중추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