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아시아 게임 세션, 한국 및 아시아 5종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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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8일 18시 04분 05초

지난 1일 Xbox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파트너 스튜디오에서 출시를 앞둔 타이틀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 '아시아 디지털 세션'을 진행했다.

 

본 세션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타이틀 관련 정보와 트레일러, 신규 게임플레이 요소 등을 소개했다. 참가작은 얼라이브의 '베이퍼 월드:오버 더 마인드', 토게 프로덕션의 '크리그스프론트 택틱스', 믹스드 렐름즈의 '13Z:조디악 트라이얼스', 세파루 인터랙티브의 '아그니:빌리지 오브 카라미티', 페어플레이 스튜디오의 '나이트메어 서커스'다.

 

준 션 치아(Jun Shen Chia) 엑스박스 동남아, 대만, 홍콩 Xbox 전략 책임자는 "작년에만 ID@Xbox를 통해 1,000개 이상의 게임이 출시됐으며 2013년부터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50억 달러 이상이 지급됐다"며 "전 세계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리소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현재 ID@Xbox 프로그램은 3,500개 이상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 1,400개는 아시아에서 개발 중이다.

 


준 션 치아 아시아 전략 책임자

 

■ 13Z:조디악 트라이얼스

 

싱가포르의 개발사 믹스드 렐름즈가 선보이는 13Z:조디악 트라이얼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내 여러 크고 작은 맵들이 존재하고 숨겨진 아이템들도 있긴 하지만 오픈월드 스타일은 아니다. 조디악들이 주는 과제를 해결하고, 이들을 충족시켜 13번째 조디악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플레이어는 이 13번째 조디악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어 끈기, 속도, 힘을 시험하는 천상의 시련에 도전하고, 쓰러질 때마다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강해져야 한다. 13Z:조디악 트라이얼스는 많은 게임들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하데스 같은 게임들이 거론됐다.

 

게임은 액션 중심으로, 전투는 유동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며 풍부한 표현을 사용했다. 플레이어가 빠르게 움직이면 연쇄 공격을 할 수 있다. 기동성이 큰 역할을 하고, 원소 속성을 불어넣어 강하게 만들거나 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메인 보스는 조디악 8인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디언이 보스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염소 보스전에서는 2페이즈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플레이테스트의 커뮤니티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게임 내 요소들이 황도십이궁 설화 속의 특성을 살려 디자인 됐다.  각 캐릭터별로 독특한 특징을 가지도록 했기에 힘이 세거나 민첩한 움직임, 활공 등으로 드러난다. 협동 시연에서는 까마귀는 공중 플랫폼의 적을 처리하고, 여우는 지상의 근거리 적을 처리하는 식으로 특성을 살려 협동 플레이를 진행하는 방식이 예시로 연출됐다. 비주얼적으로도 상인의 비행선은 13Z에서 닭이 마스터 상인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닭의 선수상이나 닭 울음소리를 내도록 구현됐다.

 

13Z:조디악 트라이얼스는 4월 12일 스팀 플레이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 아그니:빌리지 오브 카라미티

 

아그니:빌리지 오브 카라미티는 고전 공포 영화와 미디어에서 영감을 받은 시네마틱 서바이벌 공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통해 주변의 경고와 명령을 무시하고 외딴 마을을 조사하는 인도네시아 비밀경찰 아그니가 되어 조사를 시작하고, 점점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공포스러운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본 신작은 강렬하고 생생한 경험을 원하는 성인 게이머들을 위한 신작이다. 공포영화 팬, 사일런트 힐이나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서바이벌 호러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사일런트 힐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실제 게임의 구도도 레지던트 이블1의 고정 카메라 시점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공포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한 부분이다. 매우 제한적인 인벤토리에 도구를 챙기고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 또한 아이템을 조합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의 시스템이 들어가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잃어버린 조각을 찾거나 단서를 조합하는 등 수사관이 해야 하는 모든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수사를 방해하는 존재들이 계속 등장하며 전투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거친 방법을 택할수록 이런 존재들은 더욱 빈번하게 압박을 가해온다. 때론 전략이나 회피가 더 좋은 해결 수단이 될 수 있다. 게임 도중 알고조, 또는 집행자로 알려진 위협적 존재가 등장하는데, 이 존재는 데스 펄바에 깃든 신비한 불사체다. 아그니가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무모하게 행동할 때 추격해온다. 일시적으로 기절시킬 순 있지만 죽일 수는 없는 존재다. 조사 과정에서 아그니 개인의 트라우마가 마을의 어둠과 얽혔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모은 단서들을 통해 데사 펄바에 얽힌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

 

게임 내 애니메이션의 약 90% 가량은 모션 캡쳐를 활용했다. 멀티 엔딩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 나이트메어 서커스

 

액션 어드벤처 게임 나이트메어 서커스에서 플레이어는 악몽의 세계에 갇힌 인형술사가 된다. 떠돌이 서커스 단원으로 살아가던 플레이어는 어느 날 갑자기 미지의 땅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적들과 싸우며 함께 갇힌 동료들을 구출하고 숨겨진 비밀을 밝혀 현실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나이트메어 서커스는 소울라이크, 격투 등 다양한 게임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게임에는 물리엔진 대신 따로 개발한 로직 기반으로 게임이 작동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들었으므로 너무 컨트롤에 과하게 집중하지 않아도 되도록 난이도가 조절됐다.

 

플레이어는 직관적인 빠른 이동 시스템으로 탐험할 수 있다. 전투에 있어선 게임의 주요 메커니즘인 줄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무기 삼아 활용하거나 길을 개척하는 데에 활용할 수도 있다. 보스전에서도 타이밍을 잘 맞추면 굉장한 이점을 얻거나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고, 회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들에게 자유도를 주고 싶었으며 원하는 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하고 싶어 대시 캔슬을 넣어 대시하고 싶을 때마다 애니메이션과 상관 없이 대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내에 모든 애니메이션 기술을 동원해 보다 자유로운 액션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퍼즐과 전투 외 요소로는 플레이어에게 탐험을 통한 리워드를 주고, 게임을 진행하며 많은 탐험 요소를 추가해 끊임없이 할 것을 안겨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퍼즐의 경우도 지금 진행하거나 나중에 돌아와 다시 진행하는 등 게임 내 많은 결정요소가 존재한다.

 

나이트메어 서커스는 2027년 초 즈음까지는 콘솔과 PC에 출시될 예정이다.

 

 

 

■ 베이퍼 월드:오버 더 마인드

 

한국 개발사 얼라이브의 내러티브 중심 횡스크롤 소울라이크 플랫포머 게임 베이퍼 월드:오버 더 마인드는 꿈을 주제로 한 몽환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부서진 정신 속으로 내려가 고뇌와 회한이 빚어낸 어둡고 아름다운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여러 게임들에서 영감을 받은 본 타이틀은 전투 경험 측면에서 소울라이크처럼 악몽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여러 액션들을 간단한 조작으로 수행할 수 있다. 블러드 본에서와 같은 임팩트, 세키로와 같은 전투의 느낌도 맛볼 수 있다. 게임 내에는 약 60개의 크리쳐들이 존재하고 각각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디플렉션 같은 기술은 크리쳐와 싸울 때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베이퍼 월드의 크리쳐들은 대개 강력하며 미니 보스나 특이한 보스들은 다양한 패턴을 구사한다. 적들의 에너지를 흡수하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내면 세계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힘을 구사한다는 시스템이다.

 


 

 

 

2D 아트워크는 빛과 그림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꿈과 같은 세계를 구현해낸다. 각각의 환경을 그려내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며, 2D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3D 디테일에 맞먹는 수준의 공간감을 보여준다. 완전히 몰입된 경험을 위해 끊김 없는 심리스 월드를 구현했다. 대부분의 이벤트들은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펼쳐진다.

 

게임의 모든 캐릭터들에게는 고유한 과거와 이야기가 존재한다. 여정을 수행하며 꿈 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며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리쳐들과 싸우며 어두운 꿈이 가리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얼리액세스의 경우 7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출시 시에는 약 20시간의 플레이타임을 보장할 예정.

 

 

 

■ 크리그스프론트 택틱스

 

마지막으로 소개된 크리그스프론트 택틱스의 개발사 토게 프로덕션은 좀 독특한 전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커피 토크의 개발자이기 때문. 전작과 다른 장르를 택한 이유는 팀의 대부분이 턴 기반 전략 게임의 팬이기 때문으로 밝혔다.

 

크리그스프론트 택틱스는 턴 기반 메카닉 게임으로, 분쟁의 시기였던 1970년대 동남아시아 분쟁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플레이어는 특수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적의 후방으로 침투하게 되며 지휘관으로서 팀, 자원, 장비를 관리하면서 때론 도덕적 상황에 직면해 시험에 들게 된다. 누사네시아에서 UOC 정부가 통제하려 노력하고 있는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반대 세력은 누사네시아 공화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형의 우위를 점하거나, 특정 부위를 맞추는 것, 적들을 기습하고 게릴라 전술을 사용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적들 또한 이렇게 플레이 할 수 있으므로 화력을 통해 정글의 나무를 제거하는 것 같은 방식의 전략을 택해야 할 수도 있다. 전투에 오래 파견되면 기계나 파일럿 모두 한계에 봉착하게 될 수 있다. 거점에서는 다양한 메카의 파츠를 커스터마이즈하고 무기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 후에도 컴뱃 스타일을 다시 고를 수 있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자율 탐색은 다음 맵을 위해 이동하거나 체크포인트 확인에도 활용된다.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은 편.

 


 

 

 

게임은 엑스컴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해당 게임에서는 병력을 완벽한 위치에 뒀는데 99% 확률에서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크리그스프론트 택틱스에서는 그런 경험을 배제하고, 투사체 시스템을 추가하고 조정을 거쳐 투사체 방향을 지정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영구적인 사망도 존재한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인지는 말을 아꼈다.

 

크리그스프론트 택틱스는 대략 20에서 30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준비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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