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코로나로 WHO 신뢰도 하락, 게임은 상승'

2021년 08월 24일 16시 18분 55초

한국게임학회는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와 관련, WHO와 게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민의 WHO에 대한 신뢰도는 코로나 이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학회는 이번 조사의 배경에 대해 "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지정해 국제적인 논란을 부른 바 있으나, 1년 뒤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중 하나로 게임을 권장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였다"며 "이에 2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WHO에 대한 신뢰도 변화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 결과 국민 개개인이 코로나 이전에 느끼는 WHO의 신뢰도 평균값은 3.26으로 나타났고, 코로나 이후에는 평균값이 2.68로 현저히 떨어졌다. 또 코로나 전후로 주변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평균값 3.26에서 코로나 이후 평균값 2.91로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가지 설문조사의 결과는 코로나 전후로 국민의 WHO 신뢰도가 현저히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학회는 "특히 게임을 둘러싼 WHO의 모순된 태도 변화는 기존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과정 전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향후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이 적절한지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게임이 소통의 수단이라는 점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결과는 코로나 이전 평균값 3.29에서 코로나 이후 평균값 3.37로 소통의 수단이라는 점에 긍정하는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이전 개인의 게임에 대한 인식은 평균 3.11에서 코로나 이후에는 평균 3.15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게임에 대한 주변의 인식 변화는 코로나 이전 평균 3.11에 비해 평균값 3.22로 좀 더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코로나 이후 긍정적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정현 학회장은 “WHO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명시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태도를 바꾸어 게임을 권장했다는 것은 국제기구의 공신력에 큰 손상을 주었다"며 "게임질병코드 도입이 과연 적절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는지, 게임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며, 또한 게임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논의되고, 적용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이를 계기로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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