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주인성 실장,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초청 특강

2021년 11월 24일 13시 52분 07초

동양대학교 게임학부(학부장 김정태 교수)는 지난 23일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에서 2021학년도 2학기 두 번째 게임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부 참관 가능한 행사로 게임학부 재학생 외에도 여러 게임 개발사, 인디 게임 개발사, 수시합격자가 줌(ZOOM)으로 참관하였다. 

 

이번 특강은 ‘현업에서의 TA 역할과 실무사례’라는 주제로 ㈜게임빌 주인성 실장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2시간 진행됐다. 1시간 동안 테크니컬 아티스트(TA)의 역할, 업무 사례, 최적화 컨설팅 사례, Work Flow 개선, 리소스 파이프 라인 설계, TA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1시간 간의 간담회를 통해 게임 업계 아티스트 직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국내에서 희귀한 TA 직군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맡은 주인성 실장은 “개발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아트와 프로그래밍을 이어주는 TA의 존재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TA는 쉐이더 제작, 최신 기술 트렌드 연구, 최적화 등의 역할을 맡지만, 지금 시대의 TA에게는 아트 리소스 제작 방법을 결정하고 Work Flow를 개선함으로써 개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TA는 개발 초기에 쉐이더 제작 참여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게임 전체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개발 초기, 중기, 후기, Live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시점 별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TA가 수행해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종합적인 일은 리소스 파이프 라인을 설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기덕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국내 게임 개발사는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동화를 하는 테크니컬 아티스트(TA)나 프로젝트 매니저(PM)와 같은 직군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개발 프로세스가 아직도 초창기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개발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현 게임 시장에서 게임 개발자의 수만 많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경직되고 오래된 사고방식은 글로벌 경쟁력을 낮추는 큰 요인 중 하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게임 개발사에도 TA와 PM이라는 직군이 존재하지만,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는 개발사는 매우 드물다. TA라고 하지만 쉐이더 제작에 국한되거나 PM이라고 하지만 Project Managing의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마치 Product Manager와 같은 일부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매우 많다. 국내 게임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갖추려면 TA나 PM과 같은 직군의 용어 정의나 직무 범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명확하게 재설정하며, 장기적으로 개발사와 대학이 힘을 합쳐 이러한 특수 직군 인재 양성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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