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아카이브, 모든 순간이 즐거웠던 7시간

‘블루 아카이브’ 3주년 기념 ‘사운드 아카이브’
2024년 11월 24일 18시 03분 58초

11월 23일, 일산 킨텍스 제 2전시관 8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속 다양한 음악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 게임즈’가 개발한 ‘서브 컬쳐’ 게임으로, 2021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및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 행사는 ‘블루 아카이브’의 대표 OST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펼쳐졌다. 이미 과거에 진행됐던 ‘사운드 아카이브’ 행사들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어 그 관심이 더욱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유료 입장권임에도 불구하고 예매 시작 5분만에 입장권 5천장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엄청난 호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총괄 PD는 ‘지난 3년간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신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3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색다른 OST 공연 무대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 만큼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메인 무대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상시 운영 부스도 운영됐다. ‘아이리’, ‘카즈사’ 등 ‘방과후 디저트부’의 캐릭터들로 구성된 포토존 2종 및 밴드 연습실 공간의 느낌을 내는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3주년 기념 축하 메시지 월’에서는 김용하 총괄 PD를 비롯해 금일 공연에 참여하는 ‘윤하’, ‘이진아’, ‘조매력 with 조력사무소’ 및 ‘아카이브 밴드’ 등 무대 주요 출연진의 메시지 카드와 친필 사인을 만날 수 있으며, 자신의 축하 메시지도 붙일 수 있다. 

 

‘갤럭시 스토어 이벤트 존’에서는 갤럭시 스토어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L홀더’, ‘블루 아카이브’ 스티커 4종을 제공하는 체험형 이벤트와 더불어 ‘코코넛콘 작가’의 드로잉 이벤트도 열렸다. 

 


 


 

실제 공연 준비 역시 상당히 준수했다. 수많은 관객들이 몰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은 물론이고 질서 유지가 상당히 잘 되었으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운영을 보여 주면서 운영 부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29900원이라는, 싸지 않은 금액으로 입장권 가격이 책정되었지만 7시간 여에 이르는 엄청난 시간의 무대가 이어졌고 다양한 쿠폰을 얻을 수 있었으며,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간이 종이 의자가 제공되기도 했다. 심지어 입장객 기념 선물로 응원봉을 제공하는 등 입장권 가격이 혜자라고 느껴질 정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실제 무대는 더더욱 만족스러웠다. 모든 공연이 엄청난 퀄리티를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관객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무대를 시청하는 팬들 역시 찬사가 이어졌다. 

 

‘아카이브 밴드’의 공연은 높은 연주 실력만큼이나 귀를 즐겁게 했고, ‘사쿠라 펀치’나 ‘우사기 플랩’ 등 수많은 인기 BGM을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원곡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기에 ‘아카이브 밴드’ 보컬 ‘코리코’가 카즈사 코스프레를 한 상태로 ‘채색 캔버스’의 일본어 버전과 ‘딸기우유 콤플렉스’를 불러 엄청난 환호를 받기도 했다. 

 

가수 ‘이진아’의 ‘Target for love’ 역시 호평을 받았다. 독특한 음색을 소유한 이진아 버전이 오히려 원곡보다 좋다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로 퀄리티 높은 음악을 들려주었고, 자신의 곡 ‘냠냠냠’을 즉석에서 알려주며 같이 부르는 등 관객들의 호응 또한 상당히 높았다. 

 


 

‘KARUT’ 및 ‘아이오반’ ‘EmoCosine & RiraN’ 등의 다양한 DJ들의 디제잉 공연 역시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디제잉 공연의 스타일 상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떼창이 이어지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OST ‘Thanks to’에 참여하기도 했고,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에서 'Thanks to'를 부르는 등 ‘블루 아카이브’와 관련이 높은 가수 ‘윤하’의 무대 또한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사실상 금일 공연의 메인이라 할 수 있었던 윤하의 무대에서는 'Thanks to'와 1부 엔딩곡인 ‘상냥함의 기억’을 열창하면서 관객들에게 상당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윤하는 ‘블루 아카이브에 올 때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낀다. 그 기운을 제가 느끼는 것 같아 감사하다’ ‘가슴 뜨거운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축복이고 3주년 즐겁게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에게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음악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조매력’과 ‘조력 사무소’의 연주도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이번 공연에서는 상당한 속주 드럼 실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여성 드러머이자 크리에이터 ‘수빈’이 참여해 퀄리티 높은 연주를 선사했다.

 

덧붙여 ‘조매력’은 이번 연주에서 독특하게 ‘윈드 컨트롤러’를 사용해 연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윈드 컨트롤러는 다양한 관악기 연주법으로 연주가 가능한 전자 악기다. 

 

‘라이브 아카이브’의 마지막 곡은 ‘아카이브 밴드’의 손에 의해 연주된 ‘루미너스 메모리’였다. 특히 후반부 강렬한 사운드로 편곡된 부분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동시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사운드 아카이브’는 괜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내며 가사가 없는 BGM에 ‘떼창’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을 선사했다. 또한 곡의 성격에 따라 선물로 받은 응원봉 색을 통일된 색으로 보여주는 ‘매우 단합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어김없이 ‘블루 아카이브’ 전통의 밈인 ‘청계천’을 외치는 모습이 공연장과 라이브 방송 채팅에 나오는 상황이 이어지는 등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 팬들에게는 너무나 멋지고, 감동적이며, 즐거웠던 무대

 

사실 ‘블루 아카이브’를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이번 ‘사운드 아카이브’의 곡을 들어도 별다른 감흥이 없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을 즐겨 하는 이들이라면 자신들이 게임들 하면서 흔하게 들었던 곡들이 너무나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카이브 밴드’의 말처럼 의뢰를 하면서 지겹게 들었던 음악인데 새로웠다. 심지어 별로 특별하지 않았던 음악도 팬들이 모여 들으니 더욱 멋지게 느껴졌다. 

 


 

특히나 팬들이라면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루미너스 메모리’의 감동을 결코 잊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사운드 아카이브’의 이러한 부분이 바로 5분만에 매진이 되는 티켓 파워이자, ‘블루 아카이브’를 받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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