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터러시, '인터넷 시민들에게 필요한 소양'

2021년 12월 07일 14시 23분 03초

오늘(7일) 오전 11시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이 주관으로 '게임 리터러시'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임, 리터러시를 주목하라>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게임 리터러시가 과몰입 해소 차원을 넘어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기본 소양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세미나는 '게임, 리터러시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김양은 교수(서강대 언론대학원)의 발제로 시작되었으며 발제 이후 이장주 소장(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의 진행으로 김 교수를 포함, 김상순 교수(서울시립대), 진예원 PD(전 라이엇게임즈), 조영기 국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 패널로 참석하는 전문가 토의가 진행되었다.

 

김양은 교수는 발제에서 "게임 콘텐츠에 국한해서 볼 것이 아니라 디지털 시민 교육으로 확장할 수 있는 리터러시가 필요한 시기다. 게임을 읽는다 라는 개념의 게임 리터러시는 이제 게임을 만드는 주체임을 인식하고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 담긴 세상을 읽고 참여하는 개념으로 확장돼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으며 이어진 토의에서 조영기 국장 역시 "인터넷 세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소양으로 보이며, 인터넷, ICT 리터러시와 다르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게임 리터러시에 들어가야 할 필수 요소로 전문가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김상순 교수는 현실의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책임감을 강조했으며 김양은 교수는 "게임 안에 사람이 있고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내가 만들고 싶은 공간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어갈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게임 리터러시 확장을 위한 정책 제언 역시 언급되었다. 진예원 PD는 "소비자 교육도 중요하지만 게임 생산자를 위한 리터러시가 고려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조영기 국장은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지역에 필요한 곳, 예를 들어 도서산간 지역으로 지역적 확장 역시 필요하다."며 게임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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