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안정적 매출…아키에이지2 등 개발중 : 게임샷

2일 오전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2분기 실적발표를 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본 컨퍼런스콜에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가 자리해 발표와 질의를 맡았다.

카카오게임즈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약 2,711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9% 증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약 265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33% 가량 증가하는 한편 전년동기대비로는 6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서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대비 12% 증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1,7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대비 16% 감소,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실적에 대해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주년 기념 이벤트, 2분기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매출 온기 등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분기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5일에는 크로스플랫폼 MMORPG인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선보이면서 출시 6일 만에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외 시장의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에버소울은 유저친화적 운영과 게임성 개선으로 반주년 업데이트 이후 지표 반등과 잔존률을 보여줬고 하반기에는 주력 시장인 일본 출시를 위한 서브컬쳐 요소 및 컨텐츠 볼륨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출시 후 약 일주일이 흐른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초반 강제성이 다른 게임에 비해 낮은 편이며 이용자들은 게임에 안착하면서 결제 비율과 빈도가 늘었다고 전해왔다. 내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마켓 매출 상위권에 들어선 것은 만족도를 반영한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덧붙여 아직 빠른 판단일 수 있지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당초 의도한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금년은 국내 서비스 안정화와 컨텐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현 시점에서 글로벌 런칭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한편 아키에이지2는 PC와 콘솔 양쪽에서 2024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AAA급 그래픽 퀄리티와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된 세계관으로 기존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개별 컨텐츠나 스토리 중심의 싱글플레이 강조형 MMORPG가 될 예정이다. 유저들이 오픈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컨텐츠나 시그니처 컨텐츠인 무역 컨텐츠도 제공될 계획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시장의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두 플랫폼의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다. 더 자세한 정보는 2024년의 게임쇼와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키에이지2 외에도 개발 중인 PC/콘솔 플랫폼 타깃 신작들을 언급했다. 다크판타지 라이트노벨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액션 게임이 개발 중이며 각 투자 개발사들에서 루트슈터 장르 신작, RTS 게임 신작, PC 신작 등이 준비 중이다.

조계현 대표이사는 MMORPG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 라인업 경험에 의해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MMORPG 외에도 액션 RPG, 수집형, 실시간 전략, 서브컬쳐, 캐주얼 등 장르 다변화를 위한 투자들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준비중인 PC/콘솔 플랫폼 확대 성과 등으로 미루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유저를 타깃으로 한 가디스 오더의 출시와 오딘, 에버소울 글로벌 확장도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계단식 성장의 모습을 보이며 카카오게임즈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