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엔씨, 2분기 주춤했지만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다

TL은 12월 국내 서비스부터
2023년 08월 09일 10시 38분 07초

엔씨소프트는 9일 오전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4,40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3억 원이며 전분기대비 57%,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2,969억 원을 기록했으며 Leagcy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사업활동 강도 조율로 전분기대비 4% 감소한 882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국 매출은 전분기대비 6% 감소했으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체 35%를 차지했다.

 

엔씨 모바일 게임은 현재 시중에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존 IP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 기존 MMORPG에 대한 매출, 게임성과 관련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똑같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MMORPG를 벗어난 새로운 장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새로운 장르에 대한 여러가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첫째로 퍼즐게임 장르 신작 퍼즈업을 연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퍼즐 게임은 초반부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모델로 중장기적으로 보아야 하는 모델이다. 장르 특성상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굉장히 중요한 처음 시도하는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퍼즈업에는 엔씨소프트만의 특색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와 수집형 RPG 블레이드앤소울S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내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늦춰진 이유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기 위해 기존에 있던 두 가지 IP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는 대만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온2 일정과 관련해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요한 IP라는 사실이 분명하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출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액션 기반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은 조금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아 최소한 아이온2보다는 뒤로 일정이 잡힐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MMO와 RTS를 결합한 장르로 프로젝트G를 준비하고 있다.

 

TL은 금년 4분기 국내 출시를 먼저 진행한 뒤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며 아마존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일정은 아마존 측에서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TL은 기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기록적인 매출을 보여주던 것과 같은 행보는 장르상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되고 있다. 테스트 이후 변경된 부분들에는 반복 컨텐츠의 축소나 레벨업 완화 등 기존에 늘어진다고 지적받았던 부분들이 많다.

 

리니지W는 예상했던 매출 안정화 단계에서는 이탈했고 경쟁작들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지만 유저 복귀에 집중하고 있으며 4분기 정도에 이에 따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끝으로 엔씨소프트 측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회사 전망을 좋게 봐주실 수 있는 좋은 소식 가지고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마무리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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