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 샤이닝 레조넌스 리플레인

혹평받았던 요소들 모두 개선
2018년 04월 04일 04시 33분 13초

2014년 PS3 황혼기를 빛냈던 '샤이닝 레조넌스'의 완전판 버전이 PS4로 강림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최신작으로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이하 리프레인)'의 한국어판을 출시했다. 리프레인은 1991년부터 시작된 세가의 대표 IP(지적재산권) '샤이닝'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2004년 PS2로 출시된 '샤이닝 티어즈'부터 현재와 같은 판타지 RPG로 재탄생된 점이 특징이다.

 

 

 

■ 시리즈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도 반한 그 게임

 

샤이닝 레조넌스는 사람과 용, 두 가지 모습을 가진 소년 유마의 '용의 힘'을 노리는 이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고, 풀 3D로 만들어진 미려한 영상으로 방대한 판타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아울러 원작인 샤이닝 레조넌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마을과 필드, 던전의 배경은 모두 풀 3D로 제작되어 있고, 특히 기존작들과 달리 이벤트 데모에서 2D 일러스트를 배제하고 모두 3D 모델링으로 위화감 없이 제작돼 당시 팬과 시리즈 일러스트레이터 토니도 감탄하게 했다.

 

또한, 풀 3D로 제작된 덕분에 다이나믹한 연출이 가능해졌다. 대화 내용에 따라 표정을 바꾸거나 다른 동작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캐릭터 모델링은 전반적으로 토니 일러스트를 실제 피규어로 구현한 것 같이 완성도가 높은 편.

 

 

 

샤이닝 레조넌스를 플레이 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MMORPG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MMORPG를 모사한 일련의 콘솔 RPG '닷핵'이나 '소드 아트 온라인'과 흡사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실제로는 인카운트 방식이지만 심리스 하게 전환되는 전투, 피해 갈 수 있는 몬스터, 화면 중앙에 띄워 놓고 보면서 이동 가능한 맵, 인스턴스 던전 풍의 그리모얼 던전, 리얼타임은 아니지만 날씨가 변화되는 맵, 몬스터를 지정된 수만큼 잡는 토벌 의뢰, 무기에 장비하는 스킬 피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 메인 퀘스트임을 알리는 느낌표 연출은 방점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필드에서 '경치가 멋지다'며 한마디씩 하는 파티원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채팅은 아니지만 L1, R1 버튼으로 빨리 답변을 선택(잠시 후 사라짐)해야 하는 필드 채팅은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이동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동료와의 관계를 강조하는 시스템도 눈에 띄는데, 대화 도중 제한 시간 안에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M.O.E.S, 저녁에 단둘이 만나는 나이트 이벤트, 호감도가 고조되면 발생하는 데이트 이벤트 외에도 동료들 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키즈나 다이어그램, 그리고 전투 시 발동하는 공명(레조넌스)이 존재한다.

 

 

 

 

 

■ 혹평 받았던 요소 모두 개선해 완성도 up

 

그리고 PS3판에서 혹평을 받았던 150종의 DLC는 리플레인에서는 모두 수록됐고, 여기에 다양한 신규 요소 및 변경점들이 이뤄져 원작을 해봤던 플레이어의 흥미도 끈다.

 

리플레인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풀 HD에서 60프레임을 대응하는 '오리지널 모드'와 원작에서 동료가 되지 않은 '엑셀러' 및' 지너스'가 동료가 되는 if스토리 '리플레인 모드'가 모두 수록된 것이 주목된다. 또 인기 캐릭터 키리카의 전용 코스튬이 추가됐고, 신규 주제곡 '영원한 색상의 아리아'가 흘러나오는 신규 영상도 삽입됐다.

 

 

 

이외로도 밸런스 부분이 조정돼 1장의 보스 '트리슈라'에 가드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하향, 전투에서 지더라도 이벤트 직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의 변경점이 생겼다.

 

그리고 이번 리플레인의 최대 강점은 PS3 버전 정발판과 달리, 한글화로 이뤄진 점이 아닐까 싶다. 이 한글화 때문에 언어의 압박을 느끼며 겨우겨우 전작을 클리어했던 유저도 다시 즐겨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전반적으로 리플레인은 이전 시리즈보다 완성도가 높은 편이고, 이 완성도에 대한 평을 깎아 먹던 DLC도 처음부터 마련돼 현재 시리즈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JRPG를 좋아하는 팬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들도 게임 곳곳에 배치됐으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필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WATAROO / 29,124 [04.04-06:30]

눈이 참피인줄


ZZ-Aimer / 1,820 [04.05-08:57]

마지막으로 플레이 한 샤이닝 시리즈가 아크였나...
오랜만에 일러스트를 보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군요 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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