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 때문에...김택진 대표 국감行

올해 게임업계 국정감사 화두는
2018년 10월 04일 16시 27분 01초

오는 18일 예정 된 국정감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확률형 아이템' 때문이다.

 

확률형아이템은 매년 국감 때마다 지적됐던 문제로, 확률이 지나치게 낮고 해당 아이템을 사지 않으면 게임을 원활히 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률형아이템의 병폐로 꼽힌다. 특히 뽑기 확률이 0.0001%에 불과한 아이템도 있어 도박성이 짙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질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당시 "김택진 대표는 이 자리에는 나오지 않고 광고에만 나온다"며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확률형 게임에만 빠져 제대로 된 게임은 만들지 않고 있다. 게임사들이 더 이상 확률 게임에 매몰되는 상황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증인 채택 또한 손 의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 의원 측은 이번 국감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화두로 집중 질의 할 계획이다. 손 의원 측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 된 자료 제출 요청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이 외에 PC온라인게임의 결제 한도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문체부가 성인에 대한 PC온라인 게임의 월 50만원 결제 한도의 폐지 여부를 하반기 중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민관 합동 게임규제 개선협의체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여서 논의 진행 과정과 향후 보완 장치 마련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WHO가 추진 중인 게임 이용장애 등재 이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협회 등 민관이 손을 잡고 게임 과몰입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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