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LOL,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 CBT

모바일 최적화…감성은 그대로
2020년 10월 19일 15시 59분 25초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게임으로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출시 소식을 공개한 이래 전 세계 플레이어가 열렬히 기다린 기대작으로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최고 수준의 플레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신작이다. PC 버전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하게 무료로 서비스되며 현재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 한국과 일본 지역에서 CBT를 운영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 게임즈 통합 계정을 사용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오픈 베타 서비스는 오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 42명의 챔피언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의 CBT 빌드에서는 현재 42명의 챔피언이 등장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초반 레벨업을 거치면서 아리를 비롯한 몇 명의 챔피언을 무료로 획득 가능하고 이후에도 PC 버전과 동일하게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통해 재화를 모아 챔피언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후 리 신을 비롯해 다리우스와 드레이븐, 카이사, 이블린, 아칼리가 추가되며 추가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152번째 신규 챔피언이자 K/DA에 새롭게 합류한 세라핀도 추가된다.

 

보유하고 있는 각 챔피언들은 챔피언 개인설정 메뉴에서 플레이어가 간편 아이템 세트와 룬 세트, 그리고 소환사 주문을 설정할 수 있다. 아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기 설정으로 공식 아이템 및 룬 세트가 몇 가지 제시된다. 아리의 경우 궁극기형 마법사, 매복형 마법사, 기본 등으로 나뉘며 이를 플레이어가 원하는 아이템 세팅과 바꿀 수 있어서 게임에 조금 익숙해지면 자신에게 맞는 메타를 따라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배했다.

 

설정한 아이템 빌드는 게임 도중 모이는 골드가 적정 수준에 달하면 맵이 표시되는 화면 좌측에 함께 아이콘이 표시되어 굳이 상점을 여닫지 않더라도 원탭으로 세팅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편의성을 챙겼다. 더 보기 메뉴에서는 아직 소유하지 않은 챔피언들의 개인 설정을 교체할 수도 있다.

 


 


 

 

 

■ 감성은 유지, 플레이는 모바일 맞춤형

 

PC 버전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 판에 꽤 긴 시간을 소요하는 것과 달리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특정 요소들을 최적화하고 편의성을 증대하는 작업을 거쳤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도 평균적으로는 15분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결판이 나도록 했다. 소환사의 협곡은 기존 PC 버전과 동일하지만 다소 사이즈가 줄어들었으며 파괴해야 하는 건물이 줄어드는 대신 최종 파괴 목표인 넥서스가 플레이어를 직접 공격한다.

 

어언 10년을 운영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게이머가 배워야 하는 부분들이 꽤 많은데, 와일드 리프트도 정식으로 OBT를 시작해 많은 이용자 층을 확보하면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문제이긴 하겠으나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등의 높은 편의성으로 게임을 처음 배우기는 쉽고 깊이 파고들기에는 기존 버전의 감성을 유지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겨냥하고 있다.

 

아이템이나 챔피언들, 그리고 다양한 요소요소에 변경점이 존재하며 아예 PC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아이템도 등장한다. 모델링도 훌륭하게 빚어져 시각적인 즐거움도 충족시켜 준다.

 


 


 


초반 PVP 매칭에는 봇이 끼어있다.

 


 


 


랭크 매치는 레벨을 조금 올리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 이제 모바일에서도 LOL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 판이 너무 길고 심도 깊었다면 곧 오픈 베타를 실시하는 모바일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에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랭크 게임으로 넘어갈수록 팀원 현황과 서렌 타이밍 등에 따라 플레이 타임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15분 내외에 한 게임이 끝나니 피로감도 덜하며 모바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감성을 그대로 더해 있어 강력한 신작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서버 재접속 관련 이슈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모종의 이유로 게임이 튕기거나 배터리 계산 미스로 게임이 튕겼을 때 재접속까지의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라 자동 탈주 처리를 받으면 일정 시간 정지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다. 기기 상태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는 이런 차이를 감안해 향후 조정을 해준다면 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이니만큼 와일드 리프트에서도 지속적 밸런스 패치와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며, 원작인 PC에서의 변경점이 모바일에서도 반영될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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