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로 오니 이제야 좀 할만해져… ‘NBA 2K21’

개선된 그래픽과 구성 눈에 띄어
2020년 11월 12일 10시 05분 04초

지난 9월 출시돼 부실한 구성으로 혹평받은 ‘NBA 2K21’이 새롭게 돌아왔다.

 

2K는 PS5 론칭에 맞춰 PS5 버전 NBA 2K21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이전 버전 출시 2달여 만에 출시한 본 게임은 대충 만들고 끝냈던 PS4 버전과 달리 좀 더 디테일해진 캐릭터 모델링과 경기장 그래픽, 또 신형 콘솔을 성능을 활용한 쾌적한 로딩, 다양해진 메뉴 구성 등 이제서야 완성됐다. 

 


 

 

 

또한, PS5 듀얼센스에 맞춘 적응형 트리거 및 햅틱 피드백 기능을 활용해 조작감 및 생동감은 상승했고, 표지 모델은 이전 세대 출시 버전과 달리 자이언 윌리엄슨으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이전 버전은 곧바로 NBA 농구 경기를 즐기는 ‘플레이나우’와 카드를 수집해 나만의 팀을 만드는 ‘마이팀’, 스토리 모드 ‘마이커리어’, 나만의 리그를 즐기는 ‘마이리그’ 등 베타 게임에 가까울 정도로 부실한 구성으로 이뤄져 풀프라이스로 구입한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반면, PS5 버전은 전반적으로 재정리해 NBA 및 WNBA 리그에 선수 성장 및 관리를 하는 메뉴 등이 대폭 강화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유도가 대폭 상승했다. 이 요소는 이번 PS5 버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데, 사실 PS4 버전에서도 처음부터 존재했어야 할 요소이다.

 

덧붙여 NBA와 WNBA의 메뉴를 각각 분리해 WNBA가 더욱 눈에 띈다. PS4에서 WNBA는 배치가 이상해 있었는지도 모를 뻔했는데, 독립 메뉴로 분리시켜 보기 한결 좋아졌다. WNBA 팬에게는 희소식 중 하나.

 

 

 

 

 

그리고 마이커리어는 이전 PS4 버전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작들보다 퇴화한 구성으로 재미보단 지루함이 앞섰다. 원판 자체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탓인지 그 것을 바탕으로 한 PS5 버전도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PS4 버전으로 이미 해봐서 PS5 버전 마이커리어는 깊게 즐겨보진 못했는데 일부 스토리 데모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복장 등이 살짝 변경됐다.

 

이외로 PS4 버전은 슛이 굉장히 안 들어가고, 프로스틱으로 슛을 넣는 방식으로 변경된 점이 기존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으나, 이미 PS4 버전을 한 상태에서 PS5 버전을 즐겨서인지 금세 적응했다. 신규 유저에게는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NBA 2K20 확장판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아쉬운 구성의 PS4 버전과 달리, PS5 버전은 가격대에 맞는 완성도로 돌아왔다. 물론, NBA 2K21 자체가 이전 세대(PS4, Xbox One)와 현세대(PS, Xbox 시리즈X) 사이에 출시한 낀 세대 게임이라 신형 콘솔의 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초기 론칭 타이틀로는 무난한 편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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