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글로벌 성공 시각화

우마무스메 출발 초읽기
2022년 05월 03일 12시 55분 22초

3일 오전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진행됐다.

 

1분기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 전분기대비 7% 감소한 2663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은 PC게임은 신작 출시가 없는 가운데 기존 타이틀의 자연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71%,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14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러 대작 타이틀을 중심으로 PC와 모바일의 완벽한 크로스플레이를 제공하면서 유저 접근성에 있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획기적인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PC게임 특유의 깊이 있는 세계관과 확장성, 스팀을 통한 글로벌 공략 등에 용이한 PC게임 IP를 확보하는 것도 당사 주요 사업계획의 하나로 여겨진다. 거기에 자회사 PC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투자를 통한 PC 라인업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오딘의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대만 런칭 성과는 제한적으로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1772억 원을 기록했다. 오딘은 국내 서비스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감소 구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의미있는 매출 반등이 확인된만큼 계획된 업데이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에서의 런칭은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신규 IP인 오딘만의 게임성 및 안정된 서비스로 이루어낸 성과라 보다 고무적인 시각이다. 시장 사이즈 감안 시 국내 런칭 초기 유저지표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타 장르 유저층까지 끌어들여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이끌어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런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 중이며, 수집형 RPG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에 전략 게임성이 더해져 글로벌 수용성이 높고 특히 일본 시장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에버소울과 글로벌에서 오딘급 성과를 목표로 투자한 MMORPG 아레스 등의 대작 런칭도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주요 타깃은 2차원 게이머들이지만 게임의 컨셉과 그래픽 등을 통한 확장성을 보아 그 이외의 게이머들도 포용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마케팅 방향성을 2차원 게이머들 전체를 향한 방식으로 진행하다 점차 더 넓은 폭의 게이머들에게도 타깃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조만간 있을 런칭일 발표 행사를 통해 정확한 런칭 일정을 공개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런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대성과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우마무스메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우 높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어 그보다 시장은 작지만 한국 시장 내에서도 일본 마켓의 성과처럼 국내 매출 순위 3위 내 높은 성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하다는 대만 마켓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낸 오딘은 오랜 기간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IP가 있는 상태에서 게임의 차별성을 내세우는 등 사실상의 무명 IP에서 출발해 출시 30여 일만에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앞으로 이루어질 글로벌 확장에 큰 기대감을 심어주는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오딘의 글로벌 확장 타임라인은 원래 내부에서 생각하던 일정보다 더 당겨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1차 목표는 연내 다음 지역 진출이 되었다.

 


최근 국내매출 1위를 탈환하기도

 

기타 매출은 카카오VX와 세나 테크놀로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년동기대비 294%,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745억 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카카오VX는 분기최고매출을 또 한 번 경신했고 최근 부품수급문제를 해소해감에 따라 카카오VX뿐만 아닌 레저스포츠 웨어러블 무선통신기기 회사 세나 테크놀로지도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95.8% 증가, 전분기대비 7.0% 감소한 2243억 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69.7%, 54.2% 상승하고 전분기대비 7.4%, 93.8% 감소한 421억 원과 283억 원을 기록했다.

 

보라는 블록체인 게임 및 컨텐츠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1차 리뉴얼을 마치고 기존 게임뿐만 아니라 국내외 블록체인을 접목한 여러 컨텐츠들이 보라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IP 홀더들과 준비 중에 있다. 보라 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작 버디샷의 첫 NFT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고 의미있는 프로젝트들의 하반기 출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에 사실상 신작 출시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오딘의 대만 런칭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준비 과정과 함께 신사업 진행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재무실적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나 이 기간 오딘은 대만 런칭 성과가 더해지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장기화에 대한 기대를 넘어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보여주었고 스포츠 사업 등 비 게임 부문에서 지속적 성장세가 더해지며 견실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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