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미션·28개 기체 선보인 '건담 브레이커4' 2차 네트워크 테스트

건프라를 조립해서 싸운다는 부분이 매력적
2024년 08월 15일 18시 12분 47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PS5, 닌텐도 스위치 및 PC 스팀용 '건담 브레이커4' 한국어판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2차 공개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건담 브레이커4는 건담 프라모델, 즉 건프라를 소재로 삼은 사실상 유일무이한 시리즈 타이틀이다. 플레이어는 임무를 통해 파츠를 수집하면서 최강의 나만의 건프라를 만들고 싸우는 창조 파괴 공투 액션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커스터마이즈 심화와 액션의 진화, 건프라와 연이 깊은 디오라마 모드 추가 등 플레이의 진가 면에서도 강화를 추구하면서 전작인 건담 브레이커3 대비 더욱 향상된 기능 및 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고 소개되고 있다.

 

이번 네트워크 테스트에서는 1차 공개 네트워크 테스트 대비 2개의 미션을 추가로 플레이 가능하며 1차 대비 7개의 기체가 추가되어 약 28개 기체 구성품으로 파츠를 조합하고 컬러와 질감을 변경하는 등 나만의 건프라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했다. 또한 나만의 디오라마 만들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 기종은 PS5다.

 

 

 

■ 건프라를 만들어 싸우는 시리즈

 

건담 브레이커 시리즈의 가장 독창적인 요소는 역시 건담 프라모델을 게임 내에 구현했고, 실제로 게임 내에서 각 파츠를 조립한 프라모델을 활용해 각종 미션이나 멀티플레이에 들고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실제 프라모델처럼 부품 1개를 각각 끼워가며 각 파츠를 완성하는 방식은 아니고, 양쪽 팔이나 다리 등의 부위별 파츠 완제품을 원하는대로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좌수, 우수처럼 한 부위를 양방향 모두 통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각 부위별로 오른팔, 왼팔 같은 개별 지정이 가능해 좀 더 개성적인 건프라 조합이 가능하다.

 

이렇게 마이룸의 어셈블 메뉴를 통해서 나만의 건프라를 만들 수 있는 각 기체의 파츠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네트워크 테스트에서는 5개의 미션을 제공해 순서대로 플레이하며 해당 미션들의 다양한 건프라 파츠를 습득할 수 있다. 건프라 파츠마다 성급이 존재하기도 하며, 건프라 본체 파츠만이 아닌 무기나 특수 무기 파츠 등도 전부 개별 지정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즈의 폭이 넓다. 이번 2차 네트워크 테스트에선 약 28개 기체가 등장해 이를 모아서 파츠의 조합과 컬러 변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이 파츠들은 컬러 도색만이 아니라 좀 더 디테일하게 질감을 표현하는 등 정말 나만의 건프라를 만드는 재미를 살리기 위한 시스템들을 활용하고 있어 온라인 로비에 모인 다른 플레이어들을 보면 각자의 건프라 개성을 체감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건프라 파츠를 맞추는 것 말고도 성능 중시의 키메라 같은 덕지덕지 건프라도 만들 수 있고, 순수하게 동일한 파츠만 활용하는 것도 가능. 실제로 조성하는 데에는 꽤나 품이 드는 디오라마도 자체 모드로 제공하고 있어 나만의 디오라마를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했다.

 


 


 

 

 

■ 미션 통한 다수의 건프라와 전투

 

주된 플레이 사이클은 게임 내 미션이나 스토리를 플레이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그리고 파츠를 모아서 나만의 건프라를 만드는 것의 반복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이번 네트워크 테스트에서는 전투 관련 컨텐츠 중 스토리 메뉴가 막혀있었고 퀘스트와 바운티 헌터 모드를 체험 가능했다. 퀘스트 모드는 스테이지를 선택해 바로 진입한 뒤 웨이브 형식의 전투를 치르는 컨텐츠다. 스토리를 진행하면 새로운 퀘스트가 해방된다고 하는데 이번 테스트에선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5개 퀘스트 스테이지만 이용 가능하다.

 

퀘스트의 전투는 총 3번의 웨이브 방식으로 전투를 치른다. 적으로 등장하는 건프라 구성도 진영이나 시리즈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일단 시스템상 처음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를 안내하는 캐릭터의 건프라도 SD 건담 건프라이고, 적으로 등장하는 건프라도 지온이나 연방 등 진영 또는 시리즈를 가리지 않는다. 다수의 건프라들이 등장하고 이를 자신의 건프라로 무찌른다는 감성을 포인트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프라모델 박스 컷신과 함께 등장하는 좀 특별한 적이나 보스 스테이지의 보스는 꽤나 내구가 단단한 편이다. 일반 난이도 기준으로 기본 특수 장비에 딸린 수리 기능을 사용하면 죽지는 않지만 전투도 오래 걸린다는 감상. 강력한 적들은 체력 게이지가 복수 존재하며 보스는 상당히 많은 체력을 지니고 있다. 체력을 효과적으로 깎기 위해서는 가드 게이지를 먼저 소모시킬 필요가 있다.

 

바운티 헌터 모드는 네트워크 상의 라이벌들과 전투틀 한다는 컨셉인데, 실시간이라기보다는 네트워크에 등록된 기체들과 싸울 수 있는 모드다. 이외에도 퀘스트 모드 같은 경우 같은 온라인 로비에 사람이 있다면 멀티플레이로 같이 협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 속도감 있는 전투와 건프라 컨셉

 

건담 브레이커4는 건담 IP 게임들 중에서도 나름대로 속도감이 있는 전투를 구사한다. 예를 들어 기존 콘솔 및 PC 플랫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2나 이를 기반으로 싱글플레이 타이틀을 만든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 같은 경우는 묵직하고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는 전투를 구사한다면, 건담 브레이커4는 손에 든 근접 무기와 원거리 무기, 그리고 장착한 보조 장비들을 적극 활용해 쉴새없이 전투를 이어간다는 느낌을 준다.

 

또 다른 특징은 역시 앞서 언급했던 건프라 컨셉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판매되는 건담 프라모델처럼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서 각종 건프라의 파츠를 수집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도색 및 질감 가공 등을 거쳐 나만의 건프라로 만들어 실제로 이를 활용하고 싸우는 것은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뽐내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것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은 프라모델 마니아에게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야 실제 프라모델은 온전히 그 기체들의 매력을 구현하고 포징을 하며 장식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만 실물이 아닌 게임으로 구현된 건담 브레이커4에서는 실제론 잘 시도하지 않을 미친 짓도 할 수 있다 보니.

 

한편 건담 브레이커4는 네트워크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29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