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을 꺾을 팀은 없다

MSI 참가팀 살펴보기 3편 : ‘플레이인’ 참가팀
2026년 06월 27일 08시 42분 27초

이번 기사에서는 마지막으로 플레이인에 참여하는 세 팀에 대한 프리뷰가 이어진다. 다만 워낙 T1의 승리 가능성이 높기에, 사실상 이들 팀들의 본선 참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사실 플레이인 단계에서 떨어지기에는 조금 아쉬운 팀들도 있다. T1의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별다른 대안도 없고 말이다. 

 

LEC – KC

 

FST에 G2가 참가하게 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KC는 작년보다 더 좋은 로스터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 생각 외로 부진했던 ‘블라디’ 및 ‘타르가마스’와 계약을 해지했고, 그 자리에 ‘예후’와 FLY를 떠난 ‘부시오’를 영입했다. 

 

올 시즌 ‘칸나’가 작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오히려 작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은 이들의 영향이 크다. 

 

물론 예후의 경기력이 유럽 최상위권의 실력은 아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블라디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부시오는 LCS 최고의 서포터 실력을 가감 없이 KC에서 펼치고 있다. 

 

전반적으로 25시즌에 비해 훨씬 탄탄해진 모습이다. 덕분에 작년 3인자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MKOI를 제치고 G2 다음의 팀으로 올라섰으며, 팀 창단 최초로 MSI 2번 시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다만 플레이인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G2도 T1에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데 KC가 이를 뒤집는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칸나나 예후 등 팀의 핵심 선수 자체가 이미 LCK에서는 2군급 전력이다. 

 

그나마 다른 팀에게는 충분히 승리가 가능할 정도의 체급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지기에 플레이인 최종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 팀들과 비교해도 실제로 일부 팀 보다는 더 경기력이 좋다고 평가되는 만큼 플레이인에서 시작하는 자체가 상당히 아쉬운 팀이다. 

 


 

LCS - TLAW    

 

올 시즌 TLAW는 ‘모건’ 등을 영입하며 2인자의 느낌을 벗어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특히나 경쟁 상대인 C9이 리빌딩을 시도하면서 사실상 1위가 확정적인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LYON 역시 올 시즌 강력한 로스터로 탈바꿈했고, 약할 것 같았던 C9은 저력을 발휘하며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덕분에 스프릿 1,2 시즌 모두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에 실패했고, 좋아 보였던 로스터 역시 이래 저래 단점들이 많이 보이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그나마 정규 시즌에서 전승을 거뒀던 C9이 플레이오프에서 흔들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LYON과의 전력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며 결승전에서 완패했다. 

 

가까스로 MSI 2번 시드를 획득하기는 했지만 TLAW의 경기력은 그리 좋지 못하다. 모건이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 역시 긍정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로스터 상으로는 LYON과 더불어 충분히 1위를 노릴 만하지만 그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다. 지난 결승전 결과에서 보듯 전력 차이가 제법 나는 모습이고 말이다. 

 

물론 T1이라는 괴물이 존재하는 만큼이나 플레이인을 통과할 가능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팀 경기력이 미치지 못한다. 플레이인에서 무난한 패배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LCP – DCG

 

어느 정도 LOL e스포츠를 즐겨 본 이들에게도 DCG라는 이름이 상당히 생소할 듯싶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이 없는 LCP 리그이고, 적어도 작년에 대 활약을 펼쳤던 CFO, 혹은 간간히 국제전에 등장하는 TSW라면 모를까 DCG는 솔직히 말해 CBLOL의 팀들에 비해서도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LCP라 하면 CFO, 혹은 GAM 정도가 익숙할 뿐 올 시즌 1번 시드를 획득한 TSW 마저 그냥 못하는 팀으로 인식하는 수준에서 DCG를 알 리가 없다. 

 

DCG는 올 시즌 2부 리그 격인 로컬 리그에서 LCP로 올라온 팀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MSI 2번 시드를 획득했다. 

 

물론 ‘리바이’의 은퇴로 GAM이 약화되고, 나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SHG마저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CFO가 망한 마당이다 보니 어부지리로 DCG가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승격 팀이 MSI에 진출했다는 자체가 팀 전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TSW와의 5전제에서 2승 3패, 1승 3패를 거두며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그럼에도 결국 TSW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팀인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TSW 자체도 이번 대회 최하위권 전력이다. 그보다 약한 팀이다.

 

결국 플레이인 참가팀 중에서도 최약체 팀으로 봐도 무방하다. 아마도 가장 먼저 탈락할 팀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굳이 팀 면면을 자세히 볼 필요도, 이유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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