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열풍… 모바일 시장서 PC온라인 IP 재조명

PC온라인 대표작, 모바일 시장서도 훈풍
2018년 03월 02일 18시 36분 45초

국내 게임 시장의 주요 플랫폼이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전환된 지 5년 정도 됐고, 게임사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쏟아냈다.

 

특히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이 대거 선보였던 2014년부터 주요 게임사들은 PC온라인 대표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대작들이 개발에 착수했고,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 2017년 '리니지M', '테라M' 등 다수의 히트작들이 줄줄이 출시돼 현재 시장 주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PC온라인 IP 기반 모바일 게임 신작 소식들이 뜨겁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KOG가 개발한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12년 동안 서비스하며 글로벌 1,800만 이용자들이 즐긴 PC온라인 '그렌드체이스'의 정통 후속작으로, 원작 본연의 세계관에 충실,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 색다른 재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단한 컨트롤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액션 쾌감과 오리지널 성우 및 배경 음악 등 원작의 인기 요소를 모두 담아 유저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그 결과 현재 이 게임은 누적 다운로드 100만 돌파,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Top 15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2월에는 모바일 MMORPG 초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돼 각종 진기록을 달성 중이다.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104국에서 패키지 판매 2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PC온라인 초대작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론칭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 하루 만에 양대 마켓 매출 Top 5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이 출시 하루 만에 이와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던 요인은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 사전 세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론칭 직전 진행했던 프리미엄 테스트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타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 높은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5 등의 낮은 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고, 또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자유도 높은 구성 등으로 유저들의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론칭 직후 유저들이 대거 몰려 서버 이슈가 발생했으나, 펄어비스는 이에 대한 상황을 발 빠르게 공지하고 대응해 단시간에 해결했다. 이는 게임 출시 전,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실장이 언급했던 게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 홍보가 한 팀으로 움직이는 전략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1년 안에 북미,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3월에는 액토즈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액션RPG '드래곤네스트M'을 본격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게임 역시 PC온라인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며, 지난해 3월 중국 론칭 하루 만에 애플앱스토어 무료 순위 1위, 매출 2위 등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일궈냈다. 또 출시 3개월 이후에도 10위권을 유지하며 2017년 상반기 매출만 3,400억 원가량 기록한 초히트작이다.

 

현재 드래곤네스트M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고, 오는 3월 13일 미디어쇼케이스를 진행해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도 PC온라인 히트작 '라그나로크' IP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3월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대만,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M은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춰 전반적인 그래픽이 새롭게 제작, 모바일 버전만의 편의성 시스템, 사진 촬영 콘텐츠 등이 가미돼 원작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고, 현재 사전예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넥스트플로어도 추억의 게임 '주사위의 잔영' IP를 활용한 모바일 보드RPG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의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튜디오포립이 개발한 이 게임은 원작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것은 물론, 약 120종 세계지기(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해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는 '창세기전' 시리즈 및 '포립' 등에서 등장한 대표 캐릭터와 세계관을 계승해 원작 이상의 재미를 보여줄 계획이다. 현재 이 게임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PC온라인 IP 기반 모바일 게임 흥행을 본격화한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PC온라인 '이카루스'를 모바일화한 '이카루스M'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을 모바일로 구현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다수의 대작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리니지M'으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성공 신화를 쓴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의 PC온라인 IP를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등 대작 모바일 게임을 현재 개발 중이다.

 

 

 

 

 

이처럼 PC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시장에 대거 몰리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 번째는 국내외에서 인지도 높은 PC온라인 IP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모바일 게임 고퀄리티화 시대에 방대한 콘텐츠를 가진 PC온라인 IP를 활용하면 오리지널 신작보다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앞서 언급한 게임들 외에도 PC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들이 장기간 개발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계획이고, 이와 같은 게임들이 열풍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헬앤헤븐 / 26,261 [03.02-11:32]

[검은 사막] 간만에 괜찮은 국산 모바일 MMORPG게임 하나 나온것 같은데
아직 초반이라 서버랑 게임 자체의 안정성 문제가 좀 문제긴 하더군요.
근데 이거 PC로 할때는 초반 몇시간 잠깐 해보고 접었는데 모바일로는 벌써
며칠째 계속하고 있음. 단순히 모바일이라서 그런가?


파워포토 / 1,087,490 [03.13-01:43]

검은사막이 모바일도 있고 PC로도 있군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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