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마음 노린 모바일 MMORPG, 'R5' : 게임샷

퍼펙트월드가 개발하고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R5'가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지난 25일 정식 출시됐다.

유주게임즈의 R5는 6종의 캐릭터와 전직 시스템을 통해 최대 12클래스의 플레이와 대규모 전투 컨텐츠를 특징으로 세워 정식 출시 이전부터 게임 정보 공개를 통한 주목도 향상을 노렸으며 배우 전광렬, 장광, 김슬기 등이 등장하는 TV CF를 동원하는 등 마케팅면에서 힘을 쏟은 바 있다. 국내 출시에 앞서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에도 출시한 R5는 마카오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홍콩 및 대만에서는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R5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내달 2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게임 내 여러 이벤트들을 개최한다. 7일간 접속을 통해 코스튬을 포함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 외에도 일일 퀘스트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 6개 클래스에서 확장

R5는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초 6개 클래스 중 플레이어가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고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각 클래스 당 2개의 클래스로 나뉘는 전직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 시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미니스터, 나이트, 위자드, 로그, 거너, 뱀파이어의 6종이며 클래스 생성 시 자신의 캐릭터 외형을 나름대로 세세하게 만질 수 있지만 캐릭터의 성별을 결정할 수는 없다.

각각의 클래스는 전투에서 적과의 전투 거리나 특화된 역할이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다. 근거리 클래스는 나이트와 로그, 중거리 클래스는 거너와 뱀파이어, 그리고 원거리는 미니스터와 위자드로 각각 2개의 클래스가 거리로 묶이며 여기서 또 개별적으로 미니스터는 치유 특화, 나이트는 제어 특화, 뱀파이어는 생존 특화 등으로 역할군이 나뉘어 있다. 필드에서는 그렇게 크게 티가 나는 편은 아니다.

클래스 선택 후 캐릭터 메이킹을 나름대로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편이다. 귀찮은 사람은 빠른 설정에서 마음에 드는 타입이 있다면 프리셋을 골라서 선택하거나 표준 또는 독특한 설정을 무작위로 불러와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헤어스타일이나 피부색, 얼굴 각 부위의 지정과 화장 등을 입맛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 이렇게 생성 과정을 거치면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R5의 세계에 돌입하게 된다.

시점 조절이 가능

■ 성장이 빠른 편

위자드나 미니스터를 보면 마법이라는 개념이 있는 판타지 세계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R5의 세계는 마법에 과학이라는 개념을 투입해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설정했다. 거기에, 비공정이 습격당해 차원으로 빨려든 플레이어는 곧 신과 접촉해서 그들과 자주 교류하며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치 그리스 신화처럼 신적인 존재와 필멸자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게임 진행은 상당히 빠르게 돌아가는 편이다. 요즘에도 지속되고 있는 추세인 자동 진행 서포트를 통해 퀘스트가 자동으로 진행되나 완료는 직접 해줘야 하기 때문에 풀 오토보다는 손이 가는 편이나 레벨업이 굉장히 빨라 당장 한 시간 내외로 50레벨 근처에 도달할 수 있다. 50레벨 즈음부터는 메인 퀘스트의 진행이 일정 구간을 두고 띄엄띄엄 추가되기 때문에 초반의 빠른 성장은 플레이어에게 튜토리얼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기초적인 스킬들은 개방되어 있지만 나머지 스킬이나 특성 등은 적정 레벨에 도달하면 시련을 달성하고 개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때문에 스킬이나 특성을 얻는 타이밍이 오면 일종의 인스턴스에서 적들을 쓰러뜨려야 한다. 레벨업이 빠른 만큼 컨텐츠들도 높은 레벨대에 몰려있는 형국으로, 게임 내 다양한 컨텐츠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진행을 통해 레벨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타깃이 명확한 신작

R5는 노리고 있는 주요 플레이어 연령대 타깃이 뚜렷하게 보이는 신작이다. 모바일 MMORPG에서 자주 보이는 동양의 미적 기준을 갖춘 미형의 캐릭터들과 빠른 레벨업, 여러 패키지 아이템들과 50레벨 전후로 퀘스트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날개 등 소위 '아재'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많이 담았다. 특히 날개는 무료로 지급하면서 탈것이나 펫과 마찬가지로 성장시킬 수 있고 날개를 장착한 상태에서 느리게나마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도 있는 기능성 아이템이다.

전투 컨텐츠 외에도 셀카 기능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셀카를 찍어 앨범을 채우고 각각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PVP나 보스 도전 등의 도전 컨텐츠들도 원한다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