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한글화로… 론칭 전 미리 즐겨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2’ 한글판

닌텐도 스위치 트리플A급 RPG
2020년 08월 28일 11시 09분 13초

3년 전 출시돼 비한글화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이하 제노블레이드2)’가 드디어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닌텐도는 오는 9월 3일, 모노리스소프트가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대작 제노블레이드2를 한글화로 출시할 계획이다. 사실 제노블레이드2는 2017년 12월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국내 발매와 함께 선보인 론칭 타이틀이었다. 하지만 당시 함께 출시했던 타 닌텐도 게임들과 달리 한글이 아닌 영문 버전이 선보여 아쉬움을 자아냈고, 게임 자체가 글로벌 대작임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자랑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는 첫 번째 작품 리마스터 버전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디피니티브 에디션(이하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한글화로 출시해 국내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정통 후속작 제노블레이드2까지 완벽한 한글화로 컴백한다.

 

게임샷은 제노블레이드2 한글화 버전 론칭에 앞서 게임을 미리 즐겨봤고,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전작을 한층 발전시킨 게임성

 

닌텐도 자회사 모노리스소프트의 오픈월드 JRPG 제노블레이드2는 디피니티브 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한글화 작품이며,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전투 시스템은 한층 강화, 카툰렌더링으로 이뤄진 미려한 캐릭터 모델링이 강점이다. 특히 전작(디피니티브 에디션이 아닌 원작 기준)의 캐릭터 디자인은 개발사의 이전 작품 ‘제노사가’의 연장선 느낌이 강했으나, 이번 작은 캐릭터 디자이너가 바뀌어서 그런지 드디어 제 모습을 찾은 느낌이다.

 

아울러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전투는 타 게임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함을 자랑한다. 적과의 조우는 심볼 인카운터 방식(또는 이벤트전)으로 이뤄지고, 전투에 들어가면 평타는 캐릭터를 근처에 위치시키면 자동으로 공격한다.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이동 외 추가적으로 해야 할 것은 ‘아츠’라 불리는 스킬 사용이다. 전작이 아츠 아이콘을 여러 개 오픈 후 하나하나 선택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라면, 본작은 버튼마다 단축키로 아츠를 지정 가능해 보다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단 제노블레이드2에서 아츠는 별도의 성장 시스템인 인연 링의 특정 슬롯을 개방하기 전까지 전작처럼 전투 시작과 함께 아츠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전투 밸런스도 전작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전작은 레벨이 깡패라 적보다 레벨만 높아도 어느 정도 수월하게 진행했으나, 본작은 적의 특성과 육성, 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레벨이 우위라도 적을 해치우기 힘들다.

 

이외로 시리즈의 주요 키워드가 되는 ‘블레이드’는 제노블레이드2에부터는 인간형부터 동물형 등다양한 형태의 블레이드를 수집 및 장착, 육성이 가능해 한층 자유도가 높아진 느낌이 든다. 또 수백여 시간의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는 콘텐츠 구성과 특유의 미려한 그래픽과 BGM 등 3년 전에 출시한 게임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훌륭하다.

 

 

 

 

 

 

 

 

 

 

 

■ 신규 구입자는 물론, 기존 구입자도 한글화로 즐길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Wii로 나온 첫 번째 작품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에 비하면 유저 인터페이스나 편의성이 훌륭하지만, 최근 출시한 디피니티브 에디션에서 추가된 자동 이동 시스템과 몇몇 신규 시스템이 없어 아쉽다(사실 대부분의 편의성 기능은 제노블레이드2에서 만들어진 것).

 

그 밖에 유료 추가 콘텐츠 ‘익스팬션 패스’의 한글화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독자가 있을 것인데, 직접 구입해본 결과 한국닌텐도가 사전에 공지한 대로 이 DLC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도 한글화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참고로 익스팬션 패스에서는 제노블레이드2의 500년 전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항금의 나라 이라’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역시 영어로 즐길 때보다 한글화로 즐기니 몰입감이 뛰어나다. 또 프리퀄은 본편과 이야기는 물론, 시스템도 다소 차이를 보이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이 DLC도 필히 구입해두자.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만큼 완성도나 볼륨이 훌륭하니 ‘현세대 감각을 가미한 수준 높은 JRPG’를 찾는 닌텐도 스위치 유저라면 필히 이 게임을 즐겨보자.

 

한편, 기존 영문판 구입자들은 9월 3일 이후 제공되는 별도의 한국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덧붙여 게임의 히로인 호무라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닌텐도 스위치 프로(Nintendo Switch Pro) 컨트롤러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2 에디션’은 여러 가지 의미로 호평 중이니 TV로 제노블레이드2를 할 유저는 이 컨트롤러를 구입해보는 것도? 

 


 

 

 

 

 

 

여러 가지 의미로 인기가 많은(?) 호무라 베이스의 프로 컨트롤러...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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