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연매출 11억까지 수수료 반값 인하… 주요 게임 및 앱 개발사 사실상 큰 혜택 없어

2021년 03월 15일 22시 10분 04초

구글이 개발사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구글플레이 개발사에 15% 수수료를 적용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구글은 2021년 7월 1일부터 구글플레이에서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모든 개발사(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앱 등 모두 포함)를 대상으로 최초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매출에 대해 15% 수수료를 적용하고 초과된 매출에 대해서는 30%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반값 수수료는 개발사의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이는 연 단위로 산정, 적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개발사 연 매출이 20억 원이라면 11억 원에 대해서는 15%, 초과된 9억 원의 매출에 대해서는 30%의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이번 반값 수수료 발표로 대⋅중⋅소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사실상 구글플레이에서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거의 대부분의 국내 개발사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앱과 실물 재화를 거래하는 앱은 기존과 동일하게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국내 주요 게임사의 경우 연매출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어 이번 수수료 인하 혜택은 크게 영향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수료 인하에 대해 "국내 주요 게임 및 앱 개발사는 연매출이 11억 원이 넘는 곳이 대다수인데, 이번 인하는 생색내기를 위한 쇼가 아니냐"라는 평을 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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