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승을 이어가고픈 젠지, 플레이오프 막차를 노리는 DRX

LCK 서머 7월 20일 경기 분석
2023년 07월 20일 15시 04분 46초

7주차 경기 첫날 kt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각각 2대 0 승리를 거두면서 kt롤스터는 12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공동 3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었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생각보다 무기력하게 kt롤스터에게 패배했다는 점은 현재 그만큼 1, 2위와 그 외 팀들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봐도 모방할 듯싶다.

 

어쨌든 이대로라면 정규 시즌 3위는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의 승자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참고로 LPL은 현재 서머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금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서머 시즌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데, 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10 팀이고 차근차근 상위 팀과 경기하며 올라가는 방식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결합된 형태이다 보니 총 경기 수도 무려 12경기에 달한다. 

 

심지어 모든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작은 대회라고 해도 될 만한 정도다. LPL 경기는 ‘아프리카 TV’ 내 LPL 공식 방송국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1경기 : 광동 프릭스 VS 젠지 

 

광동 프릭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에게 연달아 패하며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물론 다른 경쟁팀들에 비해 1승을 더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강팀들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현실적으로 리브 샌드박스와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비관적인 상황이다.

 

심지어 연패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서머 시즌 최강자인 젠지와의 경기가 진행된다. 광동 프릭스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 상황이 펼쳐졌다.

 

광동 프릭스는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폼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서머 시즌 초중반까지 동부 최강자로 군림했던 광동 프릭스지만 팀 자체의 전력이 떨어진 데 반해 OK저축은행 브리온이나 DRX등 다른 팀들이 전적이 상승하며 현재는 7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젠지는 이제 전승 우승까지 6경기가 남았다.

 

현재 페이스라면 kt롤스터전에서 승리를 할 경우 전승 우승이 사실 상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정규 시즌 1위 달성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최근 kt롤스터가 2승 1패 승리를 거듭하면서 어느덧 kt롤스터에게 패배하더라도 세트 득실에 따라 1위가 될 가능성도 생겼기 때문이다.

 


 

어쨌든 젠지의 입장에서는 kt롤스터에게 혹 패배를 당하더라도 무난하게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앞으로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가져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양 팀의 전력 차이를 보면 사실상 젠지가 패배하는 것이 더 어려운 느낌이고, 심지어 광동 프릭스의 폼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팀 분위기 또한 좋은 편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한 만큼이나 젠지의 승리는 기정사실로 보이며, 2대 0 승리 또한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광동 프릭스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승리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올 시즌 광동 프릭스는 상위권 팀에게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매 세트 젠지가 큰 격차를 벌리며 승리하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빠른 시간 내에 끝나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하고 광동 프릭스가 패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 2경기 : DRX VS 농심 레드포스

 

DRX는 최근 팀 전력이 나쁘지 않다. 어느 정도 메타에 적응한 느낌이기도 하고, 팀 웍도 살아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를 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오랜만에 등장한 크로코의 폼도 나쁘지 않았다. 

 

최상위권인 kt 롤스터나 젠지를 상대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부분이 있기는 하나 상황에 따라 중상위권 팀 정도는 승리할 수 있을 만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현재의 폼이 올 시즌 가장 좋은 상태인 것은 분명하고, 그러한 만큼이나 플레이오프의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다. 심지어 남은 경기 대진은 6위 경쟁을 하는 네 팀 중 가장 유리한 상태다.

 

농심 레드포스는 팀 전력이 상승한 듯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최근 매우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경기 내용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를 단 1%도 생각하지 못할 만한 정도다. 애매하게 교전을 하다가 패하고, 우물쭈물하다가 한 타도 채 해보지 못하고 한두 명이 끊기면서 자연스럽게 전투에서 패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갑자기 왜 이렇게 폼이 떨어졌는지 상당히 궁금하지만, 어쨌든 현재 정상적인 전력은 아니다. 그만큼 서머 시즌 최하위도 확정된 느낌이고 말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같은 하위권 팀 간의 대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폼이 상승한 DRX와 나락으로 떨어진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이다 보니 시작부터 승패가 DRX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최근 농심 레드포스의 플레이를 감안할 때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하다. 동기 부여 측면에 있어서도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DRX가 농심 레드포스에 비해 훨씬 높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DRX의 손쉬운 승리로 끝날 확률이 높으며, 매 세트 DRX가 압도하면서 2대0으로 끝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또한 두 팀 모두 교전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만큼 매 세트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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