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진과 함께 청춘을 달리다, '키보토스 런 2026'

더위도 몰아낼 뜨거운 블루 아카이브 러닝 현장
2026년 06월 14일 16시 20분 42초

6월 14일 오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는 준비운동이 한창이었다. 푸른 옷을 갖춰입은 많은 인파,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호령. 바야흐로 샬레 선생님들의 러닝이 시작되는 아침이다.

 

이날 행사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글로벌 서비스 4.5주년을 맞이해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 '키보토스 런 2026'이었다. 국내 서브컬처 게임 최초로 IP를 활용한 러닝 이벤트를 기획해, 이용자들이 함께 5km를 달리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키보토스 런 2026은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가 티켓 4,500장이 약 7분 만에 매진되면서 블루 아카이브 IP의 높은 인기를 재차 입증했다. 해당 수익금 일부는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운영 기금으로 전달된다.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는 "이번 키보토스 런은 선생님들과 함께 직접 달리고 응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자신만의 속도로, 5km 달리기

 

출발에 앞서 무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공식 코스어와 함께하는 포토 타임, 몸풀기 스트레칭 등이 진행됐다. 정말 꼼꼼히 몸을 푸는구나 싶을 정도로 긴 시간에 걸쳐 준비운동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행사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5km 러닝이 시작됐다.

 

 

 

많은 수의 참가자가 달리는 만큼, 그룹을 나눠 간격을 두고 러닝을 진행했으며 가장 먼저 출발하는 A그룹의 경우 김용하 PD를 비롯한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함께 출발하기도 했다. 첫 그룹이 러닝을 준비하는 동안 '개발진의 풍선을 따라 달리면 완주까지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에 김용하 PD는 "완주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출발에 앞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인 개발진, 팬들과 함께

 

14일 하남 미사경정공원 일대의 기온은 26도 내외부터 최고 32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더웠다. 스마트폰도 꺼낸 후 잠깐만 지나면 굉장히 뜨겁게 달아오를 정도였다. 이에 주최측은 온열질환을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먼저 무대와 스타트라인을 오가며 능숙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린 MC 레나를 통해서도 출발하기 전 안전에 대한 유의사항을 참가자들에게 다시 숙지시켰으며, 러닝 코스에 총 4개의 급수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의 수분 섭취 포인트를 마련했다. 또한 주요 구간에 냉풍기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체온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대, 출발점, 다시 무대를 오가며 활약한 MC 레나

 


코스어와 DJ들의 격려를 받으며 출발하는 참가자들

 


체온조절을 위해 마련된 구간

 

무대가 있는 행사장 내에는 상시 운영되는 휴식존을 운영하고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자유로운 휴식 환경을 마련했다. 또,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무대 인근 의료부스에 간호사 2명 상시 배치, 응급조치 키트를 구비한 레이스 패트롤 요원을 코스 곳곳에 배치했다.

 

구급차 5대와 의료 전담팀을 운영하고 인근 응급의료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했다.

 


의료부스와 안내소

 


무대 구역에 준비된 참가자 쉼터, 찬 것이 정말 필요한 날씨

 

이런 환경 속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페이스로 5km 러닝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다. 실제 스타트 라인에서도 각 그룹의 참가자들이 달리는 페이스는 각기 달랐다. 처음부터 천천히 걷는 듯한 속도로 출발하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마라톤처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달리는 참가자도 있었다.

 

완주 후에는 완주 메달과 함께 갤럭시 스토어 쿠폰 등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완주를 기념해 출발 지점 근처에 준비된 완주 기념 포토존에선 특별한 완주 기념샷을 촬영할 수도 있었다. 마지막 그룹이 들어온 후 러닝 행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무대 행사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해당 포토존에는 많은 완주자들이 줄을 서 촬영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완주 기념 포토존 옆에는 키보토스 런 포토월과 조금 작은 규모의 스폰서 포토월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정해진 시간에 키보토스 런 포토월에 등장하는 코스어를 촬영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세 개의 완주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등신대 입간판의 학생들도 다르다.

 

 

완주 이후 참가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

 

한편, 러닝 이벤트 이외에도 무대 인근에는 공식 굿즈를 자그마하게 전시한 샬레 스토어, 스폰서 중 하나인 피크닉의 부스, 키보토스 런 2026 굿즈를 수령할 수 있는 사전 구매 MD 수령 부스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샬레 스토어의 굿즈들

 


한정 피크닉 에이드와 럭키박스

 


사전 구매 MD 수령 부스

 

■ 뒷풀이까지 싹싹, 무대행사도 뜨거운 반응

 

러닝이 마무리된 시점부터는 완주의 여운을 느끼며 일종의 뒷풀이 같은 즐길거리로 무대 행사를 꾸몄다.

 

먼저, MC 레나, 락동민이 무대에 올라 현장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시상식과 러닝에서 할당된 배번호 추첨 방식의 럭키드로우를 진행했다.

 

이벤트 시상 중에서도 특히 인상깊었던 장면은 베스트 드레서 시상이었다. 블루 아카이브 팬들의 러닝 이벤트인 만큼, 블루 아카이브 속 등장인물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참가자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 참가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통해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현장의 체감 온도가 꽤 무더웠는데도 불구하고 인형탈 의상에 들어간 수상자들이 많이 보였다. 무대에 오른 수상자가 모두 굉장한 환호성을 들었지만, 특히 페로로 인형탈을 쓴 수상자는 MC 락동민의 '상품을 어떻게 받죠?'라는 말에 인형탈 안에서 5번 빵봉투를 쓴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열화와 같은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로도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이 무대 앞에 모여 촬영하기도 하는 등 계속해서 남은 이벤트 시상 순서와 럭키드로우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러닝 행사 전후로는 무대에서 DJ KARUT, DJ 미츠키요의 디제잉 공연이 이루어졌다. 럭키드로우도 마무리되고 정말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진행된 디제잉 공연에서도 참가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어쩌면 무대 앞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게 정말 무더위 속에서 5km를 완주한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의 호응은 키보토스 런 개최지인 하남 미사경정공원의 더위조차 몰아낼 정도로 화끈했다.

 

 

 

 

 

이번 키보토스 런 2026은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기부로 따뜻함을 전하는 한편, 참가자들이 개발진과 함께 달리며 무더위도 날려버릴 뜨거운 열기로 행사장을 채운 현실의 블루 아카이브였다.

 

한편으로는 다음 오프라인 행사에선 또 어떤 방식으로 김용하 PD가 말한 '블루 아카이브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선보일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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