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닌텐도/MS, 희비 엇갈린 홀리데이 시즌

PS5, 지난 분기 950만 대 판매
2025년 02월 14일 16시 04분 01초

지난 분기 콘솔 게임 시장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소니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반면, 닌텐도는 충격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다.

 

소니의 지난 분기 동안 플레이스테이션5의 판매량 95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누적 판매량 7500만 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0만 대 증가한 수치로 출시 이후 최고 실적이다.

 

게임 타이틀 역시 크게 증가해 9590만 장의 게임이 판매됐다. 소니는 '아스트로 봇'과 '헬다이버즈2'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가족 게임 및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계속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트워크 서비스 구독자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3분기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2900만 명이다. 1억 1800만 명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100만 명 증가했다.

 

게임 사업 부문의 호조는 소니 그룹 전체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소니는 해당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조 4100억 엔(약 41조 4849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737억 4000만 엔(약 3조 5157억 원)이다. 



 

반면, 엑스박스와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부문 실적은 7% 감소한 66억 달러(약 8조7천900억 원)를 기록했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으나, 콘텐츠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2% 증가한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입자 증가를 꼽았다. 특히 PC 게임패스 가입자가 30% 넘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1억4천만 시간의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약 9562억엔(한화 약 9조 180억원) 매출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46.7% 감소한 2475억엔, 순이익은 41.9% 줄어든 2371억엔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하드웨어 판매량의 급감이다. 같은 기간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한 954만대 판매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닌텐도 스위치-OLED 모델'의 판매량이 37.9% 줄어든 507만대에 그쳤다. 또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은 19.4% 감소한 274만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판매량은 20.5% 줄어든 173만대에 그치며 전반적으로 모든 기기에서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줄었다. 해당 기간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파티 잼버리',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등 기대작을 출시했지만,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1억 2,398만 장에 그쳤다.

 

한편, 닌텐도는 최근 차세대 하드웨어 '닌텐도 스위치2'를 공개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모았다. 4월 중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작이 공개 될 예정이며, 이후 서울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체험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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