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드, '트릭컬 리바이브' 中 진출 가속 '판호 발급'

2025년 08월 26일 12시 42분 18초

에피드게임즈가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한의 일종인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내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와의 협업에 의한 성과가 기대된다.

 

지난 2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이 공개한 '2025년 8월 온라인 게임 수입 승인 정보'에 따르면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현지명 嘟嘟脸恶作剧)'가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목록에 포함됐다.

 

판호는 중국 정부가 게임사에 발급하는 게임 서비스를 위한 필수 허가권으로, 해외 개발사의 경우 '외자판호'를 받아야만 중국 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절차이지만 판호 발급은 어렵기로 유명하다. 중국 시장의 특수성에 맞춘 여러 제약이 산재해 있는데다 중국 서비스만을 위한 서비스 형식과 별도 시스템을 갖춘 중국 서비스용 빌드를 따로 개발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지난해 중국 내 판호를 발급 받은 한국 게임의 수는 단 11개에 불과하다. 올해는 그 수가 늘고 있지만 지난 7월까지 9개에 그쳤으며 이번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목록을 합쳐야 약 15개 가량의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발급 받았다. 최근 들어서 중국 정부의 외자판호발급 횟수가 늘고 있다지만 시장 특수성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임 개발사들은 외자판호 발급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중국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게임 시장은 전 세계 게임시장의 1/3 정도인 684억 달러(94조735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3년 기준 22조9642억 원으로 세계 시장의 12% 수준이다. 약 4배 이상 규모의 시장인 만큼 외자판호 하나의 기대 수익이 몇 배에 달한다.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서비스가 가능해져 감회가 새롭다. 새로운 교주님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회를 전한데 이어 "중국 서비스의 경우 한국이나 글로벌 서비스와는 또 다른 빌드로 운영되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퍼블리셔인 빌리빌리가 갖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릭컬 리바이브'는 올해 4분기 내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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