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2019년 실적 8천억… 모바일-PC 성장세 뚜렷, 남은 것은 콘솔뿐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흥행 성공
2020년 04월 14일 22시 48분 23초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2019년 실적이 8천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4월,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RPG 3개사의 지난해 매출을 합치면 약 7,965억 원으로 집계됐고, 그 외 그룹사(스마일게이트스토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매출까지 포함한다면 8천억 원이 넘는다.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했던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매출 795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48%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18년 출시한 PC온라인 '로스트아크'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유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게임은 지금도 국내 PC방 순위 10위권 유지,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진기록을 달성했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5,184억 원, 영업익 3,58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PC온라인 '크로스파이어'가 여전히 높은 실적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며 효자 게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9년 매출 1,986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달성했으며, 각각 전년대비 약 142% 증가, 흑자전환했다. 한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메가포트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던 것은 모바일 히트작 '에픽세븐' 역할이 컸다. 이 게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시장에서도 히트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출시를,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콘솔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준비 중인데, 양 게임 모두 성공을 하면 스마일게이트의 연매출 1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크로스파이어X는 이 회사가 모바일과 PC에 이어 콘솔 시장에서도 영향력 있는 기업임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이 게임의 흥행은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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