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유, 첫 미소녀 게임 ‘일루전 커넥트’, 운영 기대해도 되나

흥행 성공 가능할까
2020년 09월 10일 12시 22분 53초

중국 게임사 창유가 국내 시장에 첫 미소녀 게임을 출시했다.

 

2014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창유는 “다른 중국 게임사와 달리 한국 게임을 첫 론칭해 국내 유저들과 개발사에 모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국내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그러나 그 포부와 달리 당시 이 회사가 출시했던 모바일 게임 ‘이블리스(국내 개발)’는 론칭 직후 흥행 참패했고 그 타격으로 지사를 축소했다. 이후 창유는 자사의 게임을 넥슨 등 국내 대형 퍼블리셔와 계약을 하거나, 반대로 한국 게임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2017년으로 흘러 창유는 최혜연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 지사를 재정비했고, 사업을 전개하면서 ‘신령의숲’ 같이 흥행에 실패한 타이틀도 있었지만,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와 올해 출시한 ‘킹오파 익스트림 매치’ 등을 국내 시장에 무난하게 안착시켰다.

 

창유는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9월 10일 미소녀 게임 신작 ‘일루전 커넥트’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킹오파 익스트림 매치를 개발한 중국 개발사 DP.스톰이 만들었으며, 현재 중국은 미출시, 대만만 선출시된 바 있다.

 

일루전 커넥트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미소녀 게임이라 유저들의 기대는 어느 정도 모으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창유가 운영이 중요한 미소녀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시선이 있다.

 

창유 박혜정 본부장은 지난 2일 한국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소녀 게임을 서비스했던 전문가를 영입해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며, 공식 카페 등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꾸준히 체크해 게임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유가 일루전 커넥트로 얼마만큼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을지 업계에서는 그 귀추를 주목 중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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